2022년 08월 24일2022년 08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곡물의 오전과 오후 우이동 계곡을 흘러내려온 물은 오전에는 맑고 오후에는 흐리다. 오후에는 사람들이 놀고간 흔적이 함께 섞여 있기 때문이다. 물은 항상 맑으나 흔적은 탁하다.
2022년 08월 18일2022년 08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불편의 깊이 비 내리는 날, 포장되지 않은 숲길을 걸었다. 내 무게를 안고 발이 빠지곤 했다. 돌아올 때 보니 빠진 내 걸음에 빗물이 깊이를 채워놓았다. […]
2022년 08월 17일2022년 08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벤치와 그림자 오후의 햇볕이 벤치의 그림자를 옆으로 비스듬히 민다. 그림자를 따라 벤치가 밀리까봐 벤치가 안간힘으로 버틴다.
2022년 08월 16일2022년 08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하루 일정의 제천 여행 8월 14일에 하루의 일정을 잡아 제천으로 여행을 갔다 왔다. 제천은 내 고향인 영월의 바로 옆동네이다. 어릴 때도 자주 갔던 곳이다. 영월에서 서울 […]
2022년 08월 16일2022년 08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무지개 너머 예전에는 비가 개면 나타나는 것이 무지개였으나 이제는 터널에 들어가면 나타나는 것이 무지개이다. 무지개는 그렇게 터널 속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거처를 구했다. 무지개를 […]
2022년 08월 15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고양이의 사랑 동네 골목을 지나가는데 고양이 두 마리가 한 주택의 현관 위에서 나를 빤히 내려다본다. 두 마리중 한 마리가 낯이 익다. 우리 아파트의 고양이이다. […]
2022년 08월 10일2022년 08월 1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과 하늘의 포옹 산이 맞물린 낮은 곳에 골짜기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골짜기가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리면서 산이 솟는다. 팔벌린 골짜기에서 산과 하늘이 포옹한다.
2022년 08월 09일2022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배의 꼬리 배가 들어온다.하얗고 긴 꼬리를 가졌다.서 있을 때는 슬그머리 꼬리를 배밑으로 말아 넣는다.
2022년 08월 08일2022년 08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여자의 전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잎들이 맑고 투명한 빗방울을 한두 개 골라 잎에 바쳐들었다. 이슬만 먹고 사는 여자를 찾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그런 여자는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