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헤쳐모인 딸기
중구 난방으로 접시에 담겨 있을 때는그냥 딸기에 불과했으나딸기 하나를 가운데로 두고둥글게 손을 잡고 모이자다시 꽃이 되었다.접시는 그 순간부터 꽃받침이었다.난 그때부터 꽃잎을 하나하나 […]
물결의 흔적
밀물이 밀려왔다 떠난 자리에물결의 흔적이 남았다.밀려올 때는곧장 해변을 향하여 밀려오는 것 같은데남은 자국은 모두 옆으로 남았다.아무래도 밀물과 썰물 때의 물결은겉으로는 곧장 밀려오는 […]
시레기의 맛
지난 해 그녀가 김장을 하고 나더니남은 무우청으로 시레기를 만들어집안에 걸어놓고 싶어했다.그 때문에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시레기를 엮어야 했다.어릴 적엔 볏짚이 사용되었지만이 도시에 […]
보일러의 웃음
겨울이 되면서아주 친하게 지내는 녀석이 있다.바로 우리 집 보일러이다.녀석이 조금 독특하기 이를데 없어오늘은 이 녀석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녀석은 눈과 코,그리고 입을 […]
나뭇잎의 맛
사람들은 생선은 머리쪽이 맛있고가축의 고기는 꼬리쪽이 맛있다고 하면서그 말을 어두육미라는 네 자의 말로 요약하곤 했다.그러면 나뭇잎은 어디가 맛있을까.산길을 올라가면서 살펴본 결과로는아무래도 나뭇잎은 […]
햇볕과 바람
도시에선 햇볕과 바람도 돈을 주고 사야 한다.아파트 8층으로 이사를 오면서겨울엔 햇볕을, 여름엔 바람을 갖게 되었다.햇볕과 바람은 누구의 것도 아니건만그것을 5천만원을 주고 산 […]
도토리의 털모자
날씨가 너무 추워서도토리가 털모자쓰고 외출 나왔다.빵떡 모자를 쓴 도토리들도 있었지만너무 나무 높이 올라가 놀고 있어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바깥 날씨가 상당히 추운데털모자를 잊고 […]
얼음 조폭
얼음이 아주 조폭이다.물이 내려가는 길을 막고 서서가고 싶으면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란다.물이나 얼음이나 다같은 동종업계로 알고 있는데서로 돕고 살지는 못할 망정길가는 물을 막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