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28일2022년 04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르시스의 전설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란 작가의 <연금술사>(The Alchemist)라는 짤막한 소설을 읽다가 재미난 구절을 발견했다. 매개체가 되고 있는 것은 나르시스의 전설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 전설은 […]
2005년 11월 27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근래에 좋아하게 된 노래 세 곡 학교 다닐 때는 참으로 음악을 즐겨들었는데졸업과 동시에 음악에 대한 모든 기호는 그 시점으로부터 완전히 보행을 멈춘 것 같다.예전에는 새로 나오는 곡을 끊임없이 […]
2005년 10월 21일2022년 04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수도물에 대한 단상 몇달전부터 화장실에서 쉬익하는 바람빠지는 소리가 계속되었다.소리는 최근에 들어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그녀는 그 소리의 진원지로 벽을 지목했다.그녀가 귀를 대고 탐문을 한 그 […]
2005년 09월 18일2022년 04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2005 한가위 보름달 올해 한가위의 보름달이다.동생들이 다녀왔다 돌아갈 때쯤골목의 저 끝에서 달님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바로 아래 동생의 아들 녀석인 승현이가 가장 먼저 달을 보았다.한가위의 보름달은 […]
2005년 09월 02일2022년 04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또 노래를 죽이다 어제 문학판 모임에 나갔다.문학과지성사에 있는 소설가 원종국(이름이 맞나 모르겠다. 어제 처음봐서…)이 내 사진을 찍어주었다. 보통은 중간쯤에 일어서서 나오는 것이 나의 습관이었는데어제는 끝까지 […]
2005년 08월 03일2022년 04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1930년대의 연애십결 뒤집어 보기 내가 가입해 있는 맥주라는 매킨토시 동호회에 연애십결이라는 것이 올라와 있었다. 동아일보에서 창간한 여성잡지 <신가정>에 1935년에 실린 내용이라고 한다. 그 10가지 연애의 비결은 […]
2005년 08월 02일2022년 04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날자, 날자꾸나의 욕망 한동안 하늘을 나는 꿈을 무던히도 많이 꾸었다.왜 그렇게 날고 싶었던 것일까.날고 싶다는 것은 박제된 자의 욕망이다.지상의 걸음이 불편한 새는안정된 인간의 보행을 부러워 […]
2005년 07월 27일2022년 04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MP3 플레이어를 새로 사다 급기야는 MP3 플레이어를 사고야 말았다.내가 주로 쓰는 MP3 플레이어의 기능은 사실은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녹음 기능이었다. 가끔 인터뷰를 해야 하는 […]
2005년 06월 16일2022년 03월 3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글을 쓴다는 것 가끔 나에게 있어 글을 쓴다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곤 한다.그 생각을 일으킬 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느냐고 물어오면 우스게 소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