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06일2021년 1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밤버스 종로에서 술을 마셨다.종종 마시고 있다.술자리가 시작되는 것은 대개 오늘이지만술자리가 그 오늘에서 마감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술자리는 오늘을 어제로 뒤바꾸어 놓으면서내일로 넘어가서야 마무리가 되곤 […]
2013년 02월 02일2021년 1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불시착한 마녀의 빗자루 하늘을 날다 운전 부주의로 불시착한마녀의 빗자루가 분명했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자루가 아래쪽으로 향할 수가 있겠는가.어디서 끙끙거리며허리를 부여잡고 있을 마녀를 찾아보았으나아무리 숲을 뒤져보아도 찾을 수가 […]
2013년 01월 30일2021년 1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무의 자연사 가끔 시골의 들녘을 지나다 보면밭에 버려진 무를 만난다.그러면 애써 농사지은 농부님들의 노고에 생각이 미치고버려진 무는 안타까움이 된다.하지만 무의 입장에서 보자면밭에 버려진 무는제 […]
2013년 01월 29일2021년 1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바위와 얼음 창살 이 계곡의 바위를 겨울 동안얼음 창살에 가두어 놓습니다.물의 발목을 잡아바위 위에 꽁꽁 붙들어 매놓고오도가도 못하게 한 것이 죄목입니다.물은 항상 위에서 아래로 흐를거주 […]
2013년 01월 28일2021년 1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허공의 역 20여년만에 청량리역을 찾았다.강원도 영월에서 자란 내게 서울은서울역이 아니라 청량리역이 종착역이었다.때문에 서울을 드나들 때마다내가 서울에 도착하고 서울을 떠나는 곳은언제나 청량리역이었다.청량리역과의 인연은 그것에서 그치지 […]
2013년 01월 27일2021년 1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두께와 깊이 돌멩아, 돌멩아,그래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얼음을 그렇게 팍 찍었냐? 아, 글쎄, 내 말 좀 들어봐요.한강에 얼음이 어니까사람들이 모두 그 두께를 궁금해 하는 거예요.두께가 […]
2013년 01월 26일2021년 1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음식의 변신 여자들만 변신을 하는 것이 아니다.때로 음식도 변신을 한다.어느 집에 가서 음식을 대접받았다.그런데 그 집의 음식은 음식으로 끝나질 않고어떤 이야기로 변신을 했다.먼저 갈비찜.그 […]
2013년 01월 23일2021년 1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입을 굳게 다문 시간 시간이 1분을 지날 때만 해도전혀 알 수가 없었다.시간이 2분을 지날 때도 마찬가지였다.2분을 지난 시간은 3분으로 건너갔다.시간이 3분을 지나는 동안에도나는 전혀 낌새를 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