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07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양재천변의 자전거 타는 사람 시냇물의 가장자리로 난 길을 따라파란 물빛의 상의를 차려입는 사람 하나가자전거를 타고 달려간다.길에서 몇 계단 아래쪽으로 내려앉은 곳에서그의 그림자가 물에 비친다.물에 비친 그의 […]
2011년 10월 15일2021년 12월 22일사람과 사람 하늘의 박수 – 두물머리 강변가요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공사에 반대하여매일 오후 3시에 생명평화미사를 열고 있는 두물머리에서노래로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를 외치는 가요제가 열렸다.홍대의 인디 밴드들이 대거 출연했다.그런데 […]
2011년 10월 06일2021년 12월 23일사람과 사람 천마산 산행 10월 3일, 하늘이 열린 날에 천마산으로 하늘을 열러 갔다.아무래도 하늘은 높은 산에 올라야 시원하게 열리는 법이니까.하늘을 여는 일이 혼자는 무리라 여러 사람들과 […]
2011년 09월 27일2020년 08월 09일사람과 사람 미사와 잔치 – 팔당 두물머리의 생명 평화 미사 매일 오후 3시에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의 뜻을 모아생명 평화 미사를 올리던 두물머리 강변에서아주 큰 규모의 미사가 봉헌되었다.미사는 9월 26일 월요일에 있었고시간은 […]
2011년 07월 21일2021년 12월 25일사람과 사람 오토바이를 탄 연인 오토바이를 탄 연인이 강변북로를 달려간다.오토바이에 싣고 달리면그들의 사랑이 바깥으로 드러나며그러면 그들이 가는 길이 사랑에 물든다.그들이 달리면 길은그들이 물들이는 사랑의 길이 된다.차를 몰고 […]
2011년 07월 19일2021년 12월 25일사람과 사람 소풍의 즐거움 아이쿠, 깜짝이야.소풍가는 길이신가 보다.차 뒤에 비좁게 앉아 가는 길도 소풍은 즐겁다.소풍의 즐거움이 뒷문을 밀어내고우리에게 손을 흔든다.물론 우리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뒷문이 열리는 줄 […]
2011년 07월 15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두 아이와 그네 두 아이가 그네를 탄다.둘이 하나로 엉켜 그네를 탄다.비좁은 짜증을 걱정하던 내 우려와 달리그네를 밀고 당길 때마다 웃음을 흘린다.한 아이가 밀 때 한 […]
2011년 07월 10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두물머리 김국장님 그의 이름은 김재국이다.세례명은 플로렌시오라고 들었다.다들 그를 두물머리 김국장님이라 부른다.매일 오후 3시 두물머리의 생명평화미사에서 사회를 본다.내가 카톨릭을 잘 몰라서 사회이지카톨릭을 잘 아는 사람들에겐 […]
2011년 07월 05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나무와 풀의 연대 농성 세상의 키 큰 나무는지금 모두 고공 농성 중이다.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그들의 연대이다.작은 나무와 풀들은그 밑으로 모여 희망의 이름으로마음을 쏘아올리는 중이다.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