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11일2022년 04월 03일사람과 사람 회닫이 가락에 실려 땅으로 돌아가다 고향에서 연락이 왔다.영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전화였다.영재는 나의 고향 친구이다.나이가 40대 중반을 넘기면 이제 죽음은 그렇게 낯설지 않다.그러나 고향 친구의 아버님이라면그 죽음은 매우 […]
2005년 08월 07일2022년 04월 03일사람과 사람 휠체어를 버리고 물로 뛰어들다 휠체어는 그들의 일상이다.우리가 움직일 때 두 다리에 의존하듯,그들의 보행은 바퀴에 의존한다.우리의 두 다리가 지상에 붙박혀 있듯이지상을 구르는 그들의 바퀴도 길에 붙박혀 있다.우리들이 […]
2005년 08월 05일2022년 04월 03일사람과 사람 화가 이상열에 관한 추억 시보다 시인이 먼저 오는 경우가 있다.또 그림보다 화가가 먼저 오는 경우가 있다.화가 이상열의 경우가 그랬다.나는 그림 이전에 그를 먼저 만나게 되었으며,그렇게 […]
2005년 06월 20일2022년 03월 30일사람과 사람 의사와 미용사들, 충북 관평에 가다 6월 19일 일요일,의사와 미용사들이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충북의 관평을 찾아갔다.모두 강동구 상일동의 <한영교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다.그 걸음이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의료 봉사와 […]
2005년 05월 06일2022년 03월 26일사람과 사람 함께하는 세상이 아름답다 서울의 동쪽 끝자락에 강동구가 있고,또 그곳의 거의 끝부분에 상일동이 있다.그 상일동에 한영중고가 있고 그 안에 한영교회란 곳이 있다.그곳에선 매주 토요일 토요교실이란 이름아래 […]
2005년 05월 03일2022년 03월 26일사람과 사람 두 할머니 이야기 경기도의 하남시에 사시는 85세의 할머니가 제주도로 놀러갔습니다.뭍의 할머니는 제주도의 민속마을에서 섬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뭍의 할머니는 민속마을을 돌아보다잠시 부엌으로 들어가는 문옆에서 다리를 쉬었습니다. […]
2005년 04월 24일2022년 03월 26일사람과 사람 자세를 낮추면 사랑이 온다 흔히 자세를 낮춘다는 것은겸손을 뜻하지만 그것이 사랑이 되는 경우가 있다.가령 서울의 동쪽 귀퉁이 한영중고등학교 내에 자리한 한영교회란 곳에선 토요일마다장애인을 위한 토요교실이란 것을 […]
2005년 04월 19일2022년 03월 26일사람과 사람 바퀴의 만남 바퀴의 만남은 항상 두 배가 된다.휠체어의 바퀴를 말함이다.앉은 자가 만나고, 또 선 자가 만나기 때문이다.그 바퀴를 굴리는 것은 종종 팔과 다리의 완력이 […]
2005년 03월 25일2022년 03월 24일사람과 사람 남산으로 올라가다 만난 한 아이 남산으로 올라가는 골목길에서 한 아이를 만났다.강의가 파한 서울예술대의 학생들이 무리지어 내려오고 있었다.아이가 다리를 들어 누나들의 갈길을 막았다.개구장이의 심술이 아니라아무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붙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