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08일2022년 04월 01일여행길에서 작은 길엔 한적한 즐거움이 있다 – 동해를 다녀오며 보통 바다가 보고 싶을 때,그리고 그 바다가 동해 바다일 경우,내가 바다로 가는 길은 두 가지 중 하나이다.하나는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나가 호법에서 영동으로 […]
2006년 05월 04일2022년 04월 02일여행길에서 흐린 날엔 흐린 풍경이 있다 – 강화 석모도 기행 3 날씨는 잔뜩 흐려있었다.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심지어 나는 나의 그녀와 함께 밤늦게강원도의 깊숙한 곳으로 차를 몰아간 뒤칠흑같은 어둠 속에 차를 세워놓고그냥 한두 시간 […]
2006년 05월 03일2022년 04월 02일여행길에서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다 – 강화 석모도 기행 2 강화의 석모도엔 한 서너 차례 내려갔던 기억이다.그때마다 나는 그곳의 풍경을 쫓아다니다 돌아왔다.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 동안 나는 다시 또 석모도를 찾았다.그러나 […]
2006년 05월 02일2022년 04월 02일여행길에서 그녀는 바다에서 계절을 낚는다 – 강화 석모도 기행 1 강화의 석모도에서 배를 내리면오른쪽으로 초입에 있는 마을이 석포리이다.석모도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이 마을을 그냥 지나쳐 보문사나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행선지를 잡지만내가 4월 30일과 5월 […]
2006년 02월 10일2022년 04월 06일여행길에서 눈과 함께 놀다 눈이 오면 그냥 신나는 것은 아니다.눈이 오면 눈과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다.오, 눈썰매장이나 스키장에 가라는 얘기가 아니다.그냥 눈을 보는 것만으로도얼마든지 세상을 […]
2006년 02월 02일2022년 04월 06일여행길에서 백담계곡에 눈이 내리다 – 백담사를 다녀오며 2 아마도 백담계곡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장 잦은 계절은가을이 아닌가 싶다.그때면 백담사까지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셔틀버스는하루종일 분주하기 이를데 없으며,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은 지루하도록 길게 늘어선다.그때 […]
2006년 02월 02일2022년 04월 06일여행길에서 눈내린 강원도를 가다 – 백담사를 다녀오며 1 언젠가 눈이 내리는 날 강원도 속초에 간 적이 있었다.원래 버스는 미시령을 넘도록 되어 있었지만그날 눈내린 미시령은 어떤 차의 보행도 허용치 않았다.버스는 백담사 […]
2006년 01월 22일2022년 04월 06일여행길에서 구룡령을 넘어 양양에 가다 18일날 미사리의 한강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그녀의 전화를 통해 강원도의 눈소식을 전해들었다.19일날 떠나려고 마음 먹었는데그 전날의 과음으로 인하여 결국 늦게 잠을 깬 나는 […]
2006년 01월 07일2022년 04월 06일여행길에서 양수리의 새벽 강가에서 그제도 새벽이 지나가고,어제도 새벽이 지나갔을 것이다.새벽은 매일 그렇게 내가 잠든 사이에소리없이 내 곁을 지나 한낮으로 사라진다.그러나 오늘은 일이 있어 5시 15분쯤 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