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14일2022년 04월 06일서울에서 청계천의 밤 내가 청계천에서 받은 첫 느낌은 이것이 복원된 자연이 아니라거대한 도시의 조형물이란 것에 더 가까웠다.기억을 들추어보면강원도 영월에서도 40리를 더 들어가야 하는 산골에서 자란 […]
2005년 10월 07일2022년 04월 06일서울에서 한강변을 따라 마포까지 가다 직장 다니는 사람들처럼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날 쉬듯이일의 시작과 끝이 딱 부러지게 분절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나에게도 일이 끝나는 날이 있다.10월 들어와선 처음 […]
2005년 09월 23일2022년 04월 04일서울에서 꽃들의 이름을 부르다 – 길동 생태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생태공원이 하나 있다.바로 길동 생태공원이다.걸어가도 20분이면 갈 정도로 지척에 있다.엎어지면 코가 닿을까 한번 엎어져 보았더니 무릎에 걸쳤다.평일에 찾아가면 한적하기 이를데 […]
2005년 09월 10일2022년 04월 04일서울에서 아파트의 한가운데 7일장이 서다 – 서울 천호동 우성아파트 아무래도 아파트의 느낌은 현대적이다.그곳에선 도시적 세련미가 물씬 풍긴다.그 아파트가 고층 아파트이면 더더욱 그러하다.그에 비하면 5일장이나 7일장과 같은 우리의 장터는 그 느낌이 전통적이다.그곳엔 […]
2005년 08월 08일2022년 04월 03일서울에서 꽃의 이름을 내 맘대로 부르다 오늘 집근처에 새로 생겼다는메밀 국수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먹고 나서 그 국수집의 앞뜰에 있는 꽃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댔다.김춘수는 꽃의 이름을 불러그저 꽃에 지나지 않는 […]
2005년 07월 19일2022년 04월 02일서울에서 책방 풍경 책을 생각하면 그에 어울리는 계절은 항상 버릇처럼 가을이 되지만책을 읽는데 계절이 따로 있을 수 있을까 싶다.7월 19일 오후, 종로의 도심에 위치한 대형 […]
2005년 07월 13일2022년 04월 01일서울에서 우담바라 풍년 소식을 들으니 올해는 우담바라, 그러니까 풀잠자리알이 여기저기서 풍년이라고 한다.내리 3년째 계속 집안에서 그것을 보아온 터라 그것에 대한 감흥은 별로 크지 않지만올해는 유난히 […]
2005년 07월 10일2022년 03월 30일서울에서 비갠 오후의 물방울 수채화 장마철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린다.푸른 하늘이 그립긴 하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하늘을 올려다 보기 보다 한번 지상의 풀잎 위로 시선을 낮추어 볼 […]
2005년 07월 08일2022년 03월 30일서울에서 놀이터의 아이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그냥 논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이를 창조한다.맴돌이 미끄럼틀이나 그네, 운동기구, 시소 등등의 모든 것이아이들의 손에서 새롭게 창조된다.그래서 그 창조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