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4일 서울 천호동에서
하나는 민들레 씨앗을
다 날려보내고
단 하나를 남겼고,
다른 하나는 날려보낼 씨앗을
아직 모두다 갖고 있다.
보기와 달리
아마도 다 날려보낸 민들레가
더욱 뿌듯할 것이다.
때로 가득한 충만이 걱정이고,
텅빈 자리가 오히려 충만이다.
민들레 씨앗
2012년 4월 24일 서울 천호동에서
2012년 4월 24일 서울 천호동에서
2012년 4월 24일 서울 천호동에서
2012년 4월 24일 서울 천호동에서
김동원의 생각, 그리고 글
2012년 4월 24일 서울 천호동에서
2 thoughts on “민들레 씨앗”
비채론(비움과 채움) 1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뒷쪽의 일곱 조각잎 가진 애들도 민들레인가요?
뒤의 풀은 잡초에요. 옷에 달라붙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름은 저도 모르겠어요. 어릴 때 수없이 봤지만 이름없이 그냥 풀이었던 것이 대부분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