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대처하는 식물의 자세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5월 28일 우리 집 베란다에서

요며칠 날씨가 무덥다.
6월이 오기도 전에
7월이 먼저 왔나 보다.
너무 성급한 여름이다.
베란다 화분의 잎이
연두빛 썬글라스를 걸쳤다.
쨍한 햇볕을 막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백량금의 꽃은
하얀 터번을 쓰고 있다.
꽃피울 때마다
더운 여름 날씨를
칼같이 간파한다.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5월 28일 우리 집 베란다에서

2 thoughts on “더운 날씨에 대처하는 식물의 자세

  1. 베란다 화초들을 겨울에 하던대로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주었더니
    이번 더위엔 도저히 못 견디겠다면서 잔뜩 움크러들어 있더라구요.
    6월부터는 물 간격도 하루 이틀씩 당겨야 할 것 같더군요.

    1. 오늘은 그래도 좀 꺾였네요. 한 며칠 동안 상당하더군요. 햇볕도 엄청 강하고.. 화분의 식물들은 물주는게 관건이긴 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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