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2일 서울 돈암동에서
나팔꽃 한 송이,
줄기를 선율처럼 끌고 내려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무슨 노래인지 궁금했으나
귀를 아무리 세워도
노랫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여기저기 눈길을 주던 끝에
줄기를 타고 온 그 선율에 몸을 모두 맡긴
잎 하나를 보았다.
잎은 내게 나팔꽃의 노래가
사랑 노래라 일러주었다.
2010년 9월 22일 서울 돈암동에서
나팔꽃의 노래
2010년 9월 22일 서울 돈암동에서
2010년 9월 22일 서울 돈암동에서
2 thoughts on “나팔꽃의 노래”
사랑을 줄줄이사탕처럼 엮었네요.
사랑을 나팔부는 나팔꽃…
사랑의 소야곡쯤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