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의 맛

Photo by Kim Dong Won
2011년 12월 20일 강원도 춘천의 굴봉산에서

사람들은 생선은 머리쪽이 맛있고
가축의 고기는 꼬리쪽이 맛있다고 하면서
그 말을 어두육미라는 네 자의 말로 요약하곤 했다.
그러면 나뭇잎은 어디가 맛있을까.
산길을 올라가면서 살펴본 결과로는
아무래도 나뭇잎은 가운데가 맛있나 보다 싶었다.

Photo by Kim Dong Won
2011년 12월 20일 강원도 춘천의 굴봉산에서

6 thoughts on “나뭇잎의 맛

  1. 아… 진짜 그러네요 나뭇잎은 가운데가 맛있나봐요
    아…참 언제나 그리 기발한 생각을 끊임없이…^^
    건강하시고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마이 마이요~~~

    1. 도토리님은 올해 좋은 작품 마이마이요.
      그냥 철이 없어서 가볍게 생각하다 보니.
      생각이 무거우면 머리 지탱하기가 힘들거든요. ㅋㅋ

  2. 그거 참 신기하네요. 산에 흔한 바람 때문에라도 가장자리부터 뜯겨 나갈 것 같은데
    풀벌레나 곤충은 일단 먹음직한 살점부터 한입 베물고 토끼는 걸까요?^^

    1. 벌레들이 식사는 그다지 깔끔하게 하는 것 같지를 않아요.
      나뭇잎을 요거 조금 먹고, 저거 조금 먹고 그러더라구요.
      새들도 그렇구, 짐승도 그건 마찬가지인 듯 싶어요.
      까치들이 파먹은 감나무의 감을 보면 조금씩 파먹고 버리더라구요.
      다른 벌레들 몫으로 남겨주는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3. 제가 일빠네요.
    올 한 해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2대 1의 싸움에서도 꿋꿋하시고
    지금처럼 늘 그런 조금은 허허롭고 많이는 따스한 웃음 끊임없이 이어지시기를요…
    그리고 깊고 상큼한 글도 줄줄 이어지시시를요….ㅎ

    1. 원래 시를 읽어주려고 이 블로그를 만들었던 건데
      카메라들고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그거 올리는 재미에 너무 빠져 있었던 듯 싶기는 해요.
      좋은 시인도 만나고 했으니
      올해는 자주 시의 세상으로 가야 겠어요.
      시인에게도 언어가 세상을 새롭게 바꾸는 신들린 축복이 강림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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