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위의 하트
사랑이 없으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사랑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다 지워봐,그러면 세상 모두가 다선명하게 잘 보여라고 말한다.그렇긴 하지만 사랑이 없다면그게 또 […]
베란다에서 본 아침해
겨울엔 항상 한뼘쯤 올라왔을 무렵에야 아침해를 보곤 했다. 동쪽으로 창을 둔 앞쪽 아파트의 벽면에 햇볕이 환하면 그것이 해가 올라왔다는 신호가 되었고, 그때쯤 […]
눈과 눈
하수구 구멍이 눈온다고눈을 똥그랗게 뜨고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지나다 보고 내가 한마디 했다.야, 그러다 눈에 눈들어가.그러거나 말거나 하수구 구멍은눈하나 깜빡거리지 않았다.가끔 눈이 그 눈속을아득한 […]
언어의 교란 속에 열리는 또다른 세상 —유병록의 시 다섯 편
1시의 세상에선 종종 교란이 발생한다. 언어의 교란을 말함이다. 사실 교란이란 말이 가장 흔하게 쓰이는 경우는 자연 생태계를 말할 때이다. 자연 생태계는 안정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