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들의 협상
내가 자랄 때는어항하면 모두 유리로 된 것이었다.그러다 중학교 때쯤투명한 플라스틱 어항이 나왔다.깨지질 않았고어항에 끈이 달려 있어물에 들어가지 않고멀리까지 집어 던질 수 있었다.구경만했고 […]
삶의 즐거움
강원도의 오지 마을,품걸리에 갔다가 알게 되었다.물맑고 공기 좋아도역시 소주 한잔의 즐거움만한 것이없다는 것을.내 비록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이것만큼은 시골 못지 않노라자부하게 되었다.
할머니의 밭과 봄
우리는 보고도 모른다.그러나 할머니는 훤히 알고 계셨다.벌써 밭에 봄이 한가득이란 것을.할머니가 씀바귀,그러니까 강원도 사투리로 속새를 캐낼 때마다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끊임없이 봄이 올라왔다.밭의 […]
까치의 신혼집
집앞 전신주에까치 둘이 집을 짓는다.아마도 오늘 하루면다 지을 듯 싶다.까치가 다 부럽다.하루면 뚝딱거려집을 마련할 수 있구나.우리는 8층에집 하나 마련하는데엄청 오래 걸렸단다.집을 마련하기 […]
일산 풍동의 맥주집 The보리 방문기
몇 가지 일이 겹쳐 마무리를 재촉하고 있었지만 The보리로 술마시러 가자는, 정확히는 먹태맛을 보러가자는 친구의 연락에 일은 그만 뒤로 밀리고 말았다. The보리는 일산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