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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13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해바라기와 비

해바라기가 자라면머리 끝으로 해가 뜬다.비도 꺼뜨리지 못하는 불이다.

2014년 08월 12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도라지별

도라지가 꽃몽오리를 잡자보라빛 별이 떴다.

2014년 08월 11일2020년 08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벽계천

양평의 서종면엔 벽계천이 있다.물은 좋지만 바로 그 이유로여름이면 번잡함을 피할 수가 없다.길이 천을 따라 나란히 흘러가는 곳에선번잡함이 더욱 심해진다.하지만 벽계천엔 통방산이 길을 […]

2014년 08월 10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맑은 날을 적신 비

푸른 하늘에흰구름 띄워놓은맑은 날씨를빗줄기가 적시고 지나갔다.

2014년 08월 09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왜가리의 과거

두물머리 강변에왜가리 한마리 서 있다.서 있는 자세로 보니소싯적에 껌좀 씹고침좀 뱉았던 애 같았다.누군가는 그 뿐만이 아니라다리도 좀 떨어본 애 같다고 했다.아무래도 안해본 […]

2014년 08월 08일2020년 08월 06일사람과 사람

뻘에서 노는 아이들

아이들이 뻘에서 논다.사실 뻘엔 놀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그냥 뻘을 걸어다닐 뿐이다.하지만 걸음을 떼어놓을 때마다뻘속으로 쑥쑥 빠지는 걸음만으로도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뻘에 가면 뻘에는 아무 […]

2014년 08월 07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갑의 숨겨놓은 하나

장갑은 다섯까지는충분히 셀 수 있었다.해변에 버려진 장갑 하나,딱 넷까지만 세고나머지 하나는모래 속에 묻어두었다.장갑은 손가락을 숫자 세는데다 쓰고 싶지는 않았나 보다.그래, 숫자를 잘 […]

2014년 08월 06일2020년 08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의 날

말은 그다지 중립적이질 못하다.맑은 날이라고 하면 좋은 날처럼 들리고흐린 날이라고 나쁜 날처럼 들린다.하지만 맑은 날이라고 꼭 좋을 것도 없고흐린 날이라고 반드시 나쁜 […]

2014년 08월 05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의 엉덩이 자국

길거리에 내 놓은의자 세 개,쏟아진 비가나란히 앉았다 갔다.비는 가고 없었지만비의 엉덩이 자국이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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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겨서 버린 햇볕2026년 05월 07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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