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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03일2020년 08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장미의 식탐

미안해, 웃어서.물론 네가 다른 장미꽃처럼눈부시게 아름다운 건 사실이야.하지만 널 보는 순간,난 네가 삶은 달걀 속에서노른자만 쏙 빼먹다가 딱 걸렸구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

2014년 06월 02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숲과 저녁빛

나는 항상 저녁이면해가 서쪽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했다.저녁 무렵의 숲에 들었더니저녁빛이 나무들 사이로 길게 몸을 눕히고 있었다.벌써 자리를 펴다니…저녁빛은 초저녁잠이 많아 보였다.곧 어둠이 검정색의 […]

2014년 06월 01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고양이의 낭비벽

차위에 올라앉아 있는 폼을 보니아무래도 고양이가 새로 차를 산게틀림없어 보였다.아마도 자랑하려고동네 고양이들을 모두 불렀나 보다.운전도 못하면서 고양이도 참 쓸데 없는 짓을 한다.

2014년 05월 31일2020년 08월 07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말아쥔 꽃의 마음

꽃은 때로당신이 오면 보여주겠다며잘 말아서 움켜쥐고 있는꽃의 마음이다.그 마음을 펼 때꽃이 핀다.

2014년 05월 30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안개초의 안개

꽃의 이름은 안개초라고 했다.모든 안개는 흐릿하다.생전 처음 선명한 안개를 보았다.

2014년 05월 29일2020년 08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촛불과 잎

매년 2월을 지나면 봄이 오고,봄이 오면 가지끝에서연두빛 잎들이 얼굴을 내민다.그 잎은 사실은나무가 가지끝에서 밝히는촛불과 같은 것이다.연두와 초록의 그 빛으로봄이 밝고 여름이 환해진다.

2014년 05월 28일2020년 08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개불알풀의 개명

너도 개명신청좀 할래?꽃은 예쁜데 개불알풀이라고 부르려니내가 좀 민망하다. 뭔 얘기야.난 이미 개명했어.봄까치꽃이 새로운 내 이름이야.

2014년 05월 27일2020년 08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상추와 루꼴라

어느 텃밭에서상추라고 써서 세워놓은이름표를 보았다.우헤헤, 상추도 모른데..하면서 웃었다.그 옆에서 루꼴라라는이름표를 보았다.상추 하나 안다고함부로 웃을 일이 아니었다.집에 와서 인터넷 뒤졌더니루꼴라는 피자와 같은이탈리아 요리에 […]

2014년 05월 26일2020년 08월 07일사람과 사람

지하철의 악사, 그의 꿈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걸음이 분주한밤 9시경의 서울 지하철 잠실역.어느 정도 나이들어 보이는 바이올린 악사가바이올린을 꺼내들더니지하철의 출입문 앞에 섰다.그리고는 활을 들어 바이올린을 켜며오는 […]

글 페이지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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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마음2026년 05월 14일
  • 바람의 막대사탕2026년 05월 13일
  • 강의 깊이와 우리의 꿈2026년 05월 11일
  • 장미의 나비 브로치2026년 05월 11일
  • 프랑스 장미 루이스 드 퓨네2026년 05월 09일
  • 프랑스 장미 찰스톤2026년 05월 08일
  • 구겨서 버린 햇볕2026년 05월 07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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