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좋은 날의 동강과 오리들
구름이 좋은 날, 영월의 동강변에 섰다. 하늘이 강물에 내려앉았다. 강은 구름으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오리 다섯 마리가 강을 헤엄쳐간다. 아니 그때부터 오리들은 […]
내 일과 고양이의 잠
하루 종일 일하는 것은 나인데 중노동이라도 한듯 쓰러져 자는 것은 고양이이다. 가끔 하루 종일 한 내 일이 고양이로 건너가 고양이를 잠으로 쓰러뜨린다. […]
뭉쳐서 거액이 된 돈
딸에게서 선물받았다. 무려 거금 오천만원. 뭉치면 오천만원이요, 흩어지면 11만천원이다. 돈은 뭉치면 때로 거액이 되기도 하나 흩어지면 크게 줄어든 소액으로 곧장 주저 앉는다. […]
나무의 이름
나무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마음을 나무의 이름을 챙겨주는 것으로 표시한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면 아파트 마당의 담을 따라 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나가고 들어올 때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