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2일2023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감자 두 알의 한끼 식사 감자 두 알로 차리는 한끼의 식사를 좋아한다. 감자는 동네의 마트에서 사다 먹고 있다. 한 봉지에 대체로 3천원이다. 이번에는 햇감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고, […]
2023년 12월 22일2023년 12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담장의 꽃길 담장 위의 위태위태해 보이는 눈길을 고양이가 선명하게 발자국을 찍으며 걸어갔다. 고양이가 걸어가면 발자국마다 꽃이 피고 담장은 꽃길이 된다.
2023년 12월 21일2023년 12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의 발자국 너의 걸음은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다. 내가 보고 싶다고 네가 올 때면 네가 아니라 사랑이 오는 것임을 오늘 눈밭에서 비로소 알았다.
2023년 12월 20일2023년 12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안수리움과 선인장의 이율배반 안수리움은 이상한 꽃이다. 분명 하트를 그리며 사랑을 고백하면서도 동시에 퍽큐를 먹인다. 선인장은 이율배반의 식물이다. 가시를 날카롭게 겨누면서 동시에 꽃을 들고 나타날 때가 […]
2023년 12월 19일2023년 12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발자국의 밤 눈밭에 찍혔던 하얀 발자국이 까맣게 변했다. 갓 직혔을 때는 환한 낮이나 녹으면서 까만 밤이 된다. 때로 어떤 곳의 밤은 눈이 녹으면서 온다.
2023년 12월 18일2023년 12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눈의 힘 차가 서 있는 자리에서 헛바퀴가 돈다. 눈은 차를 서 있는 자리에 꼼짝못하게 가둘 수도 있다. 눈의 힘이다. 전혀 완력은 느껴지지 않는다.
2023년 12월 17일2024년 04월 16일이소선합창단 코앞에서 노래를 대면한 시간 – 이소선합창단 2023년 송년 작은 음악회 이소선합창단이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에 송년회를 겸하여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장소는 방배동에서 자리하고 있는 합창단의 자체 연습실 ⟪공간 소선⟫이었다. 합창단의 후원자들이 초대되었으며, […]
2023년 12월 16일2023년 12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수건의 햇볕 수건에 햇볕이 다 들진 못했다. 그러나 그늘진 곳도 모두 말랐다. 햇볕은 반만 들었지만 그늘진 곳과 알게 모르게 햇볕을 나눴다는 얘기다. 돈이 많다고 […]
2023년 12월 15일2023년 12월 15일이소선합창단 천막 속에 핀 꽃의 노래 – 이소선합창단의 명동재개발2지구 세입자와 함께하는 현장예배 공연 이소선합창단은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에 명동재개발2지구 세입자와 함께 하는 현장 예배에 함께 했다. 명동의 재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삶의 터전에서 밀려난 상인들이 천막을 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