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0일2023년 12월 3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Photo 2023 올해는 2월에 베트남의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곳 역시 돈을 쫓아가는 삶이 밀려와 있었지만 여전히 순박함이 남아 있었다. 나는 그 순박함이 가난에서 온다고 […]
2023년 12월 29일2023년 12월 24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집밥과 혼밥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집에 간다. 집에 가는 날엔 첫차를 타고 있다. 열차는 새벽 다섯 시 반에 역을 떠난다. 잠에서 일찍 깨어 […]
2023년 12월 28일2023년 12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배움을 먹는 식당 도쿄의 한 대학 캠퍼스를 거닐다학식이라고 적힌 입간판을 보았다.학식이라니?그럼 여기선 배움을 먹는 건가?여기 경제학 1인분 주세요.너는 뭐 먹을래? 전자공학? 아니면 물리학?이러면서 주문하는 건가?내가 […]
2023년 12월 27일2023년 12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물속의 단풍 노란 단풍 둘, 물속에 떨어져 있었다. 가지 끝에선 바람이 불 때마다 항상 흔들리는 삶이었으나 물밑으로 자리를 잡은 뒤로는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이 없었다. […]
2023년 12월 26일2023년 12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전차, 과거가 된 미래 전차가 온다. 신기하다. 도쿄에는 아직도 전차가 다니는 곳이 있다. 옛날에는 미래에서 온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지금은 분명한 과거의 것이다. 미래가 오늘이 되고, […]
2023년 12월 25일2023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집안에서 보는 일출 집이 일출의 전망대이기도 하다. 어젯밤 늦게 집에 가서 자고 아침에 베란다에서 일출을 보았다. 8시쯤 아침해가 떴다. 해가 붉었다. 눈오는 날의 아침이었다. 5호선의 […]
2023년 12월 25일2023년 12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구둔역 양평의 구둔역은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는다. 그런데도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다. 열차는 찾아오는 길을 잃었지만 사람들은 용케도 찾아오는 길을 찾아내 역을 찾았다. […]
2023년 12월 24일2023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무 밑의 사랑 나무 밑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면 나무가 그 사랑의 밀어를 다 기억해둔다. 나중에 그곳에 가면 그 자리에서 속삭였던 사랑을 사람들 머리 속으로 슬그머니 […]
2023년 12월 23일2023년 12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30고개 동네에 30고개가 있다. 30고개라고 아예 길에 30이라고 쓰여 있다. 이 고개 걸어서 넘을 수 있으면 아직 30이다. 가급적 이리로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