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6월 06일2022년 01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의 마음 2 하루 전만 해도 장미는 머뭇거리고 있었다.그 붉은 손으로 제 속을 가린채좀체 그 마음을 보여주지 않았다.다시 하루를 기다리자 드디어 장미는손을 치우더니 제 마음을 […]
2010년 03월 26일2020년 08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장미의 길 장미가 가지를 길 삼아 몸을 세우고 길을 간다.가끔 가시가 발에 밟히는 길이지만그 길을 걸어 누군가에게 간다.붉게 핀 장미 한송이를 들고.
2010년 01월 15일2022년 01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의 마음 꽃은 그 꽃의 마음이다.가령 장미꽃은 장미의 마음이다.장미꽃이 피지 않았다고장미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장미에겐 항상 장미의 마음이 있다.장미는 그 마음을 땅밑에 묻어둔다.그러나 사람들은장미가 […]
2009년 12월 30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Photo 2009 올해는 제주도에 다녀왔다.제주도는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다.그곳 사람들에게야 제주 또한 생활의 공간이겠지만내륙에 사는 우리에게 그곳은 생활을 내던지고 놀러가는 곳이다.생활을 내던지면 아무래도 삶에 짓눌려있던 […]
2009년 06월 09일2022년 01월 2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5 넝쿨장미가무지개 가운데서초록색 하나를 뽑았다.그 초록으로 가지를 삼아 둥글게 휘더니허공에 걸어 놓았다.가지는 가느다란 길이 되었다.장미 새순이 나란히 그 길을 걸어어디론가 가고 있었다.어디로 가니, […]
2009년 05월 23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4 처음에 장미는아주 도도하기 이를데 없었다.몸은 밑으로 내려눈높이를 맞추어 주는가 싶었지만머리를 빳빳이 세운 장미의 시선은푸른 하늘만 응시하고 있었다.내가 아무리 올려다보아도눈길 한번 얻을 수 […]
2009년 05월 22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3 장미는 한자로 적으면 薔薇이다.장(薔)자는 장미장자이다.글자 모양이 흡사 장미 같다는 생각이 든다.미(薇)자 또한 장미미자이다.미자에서 아랫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微)자는작다는 뜻이다.한자로 보면 장미는 붙여놓아도 […]
2009년 05월 20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2 누가 뭐래도 장미는 사랑의 꽃이다.장미는 그 속에 사랑을 잉태하고 우리에게 온다.우리는 한눈에 알 수 있다.장미가 누군가의 사랑을 잉태하고우리에게 왔다는 것을.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
2009년 05월 18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5월초에 드디어 넝쿨장미에꽃이 한송이 피었다.그 한송이의 장미는 놀랍다.초록 잎 사이의 한송이가넝쿨장미를 그득채운다.5월 중순을 넘기자넝쿨장미는 정말 장미로 가득찼다.말 그대로 넝쿨장미가 장미로 가득하다.그러고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