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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12일2020년 06월 10일사람과 사람

잎의 노래와 슬픔

노래는 꽃의 것인 줄 알았는데살구꽃 진자리로 잎들이 와서푸른 노래를 지저귀고 있었다.곧 보내야할 꽃을 옆에 두고도갓나온 산수유 잎이 목청껏 노래를 부른다.어느 노래에서도 슬픔은 […]

2015년 04월 11일2022년 03월 19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영화 『화장』에 관한 몇 개의 노트

•걸작의 탄생이었다. •영화는 죽음으로 시작된다. 영화는 이 시대의 죽음이 생명이 끝나는 것으로 마감되는 것이 아니라 그 죽음을 데이터로 저장하면서 끝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

2015년 04월 10일2020년 06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만개한 벚꽃

나무가 벚꽃을 피운 것인지몰려든 벚꽃에나무가 둘러쌓인 것인지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2015년 04월 09일2020년 06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벚꽃과 창

창의 마법은밖을 내다보는데 있지 않다.숨겨진 가장 큰 창의 마법은우리들이 밖을 볼 때사실은 풍경이창에 담긴다는 것이다.창에 담기면마치 예쁜 그릇에 담아낸 음식처럼풍경이 가지런해진다.그래서 바깥의 […]

2015년 04월 08일2020년 06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언덕 북쪽의 산수유

봄은 때되면그냥 오는 계절이 아니다.어느 언덕의 북쪽 사면에 모인산수유 여섯 그루가노란 산수유꽃을 피워 목청으로 삼고그 목청을 한껏 키워목놓아 봄을 부를 때언덕의 남쪽까지 […]

2015년 04월 07일2020년 06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의 연인

세상의 빛이모두 하나인줄 알았는데창으로 들어온 빛은 둘이었다.하나는 마름모꼴로 몸을 세우고또 하나는 몸을 접어벽에 기대고 앉았다.둘이 서로 마주보며나누는 얘기가밝고 환했다.

2015년 04월 06일2020년 06월 11일사람과 사람

개나리의 기억

개나리가 지고 있다.떨어진 개나리가 하나둘 모이더니세월호 참사의 기억이 되었다.희생된 아이들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2015년 04월 05일2020년 06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과 벚꽃

비온 뒤의 하늘엔구름이 몽글몽글했고,벚나무 가지엔벚꽃이 몽글몽글 했다.

2015년 04월 04일2020년 06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파트 한켠의 목련

마치 당신에게만 주고 싶어마음 한켠에몰래 숨겨놓은 꽃처럼목련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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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의 늘어진 잠2026년 06월 26일

최근 댓글

  1.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2.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3.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4.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5.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6.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8.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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