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8월 18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의 두 계절 여름은 가고 있었다.함께 뒹굴면 뒹굴수록푸르름이 더 진하게 더해지던 계절이었다.6월의 염천에도 마음을 들끓게 하던 계절이었다.8월의 초순을 넘기면보내야 하는 계절이기도 했다.그 아쉬움에아직 한낮의 바람끝에 […]
2014년 08월 17일2020년 08월 05일나의 그녀 스스로를 딛고 가는 여자 비가 흩뿌리고 간 한강변의 산책길에물이 옅게 고였다.그녀가 옅게 고인 물을찰박찰박 밟으며 지나간다.그녀가 자기 스스로를 딛고 간다.
2014년 08월 16일2020년 08월 05일사람과 사람 버스 정류장 풍경 영월의 터미널 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이상하게 고향에 가면이런 풍경이 정겨워진다.서울에서도 사람들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아무리 봐도 하나도 정겹지를 않다.그러고 보면 서울은 […]
2014년 08월 15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팔꽃 알람 고향에 내려가면영월의 동강변에 숙소를 하나 잡아친구들과 함께 묵곤 한다.잠을 청하는 시간이야 늦지만이튿날 아침이면 이른 시간에 일어나숙소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게 된다.나팔꽃이 보라빛 알람으로 […]
2014년 08월 14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벼의 겸손 벼가 익어간다.벼는 익어가면서겸손해진다고 들었다.그럼 우리는겸손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먹는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면벼의 겸손도 우리의 것이 되었을 것이다.하지만 종종 정말 벼가익어가면서 겸손해 지는 […]
2014년 08월 11일2020년 08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벽계천 양평의 서종면엔 벽계천이 있다.물은 좋지만 바로 그 이유로여름이면 번잡함을 피할 수가 없다.길이 천을 따라 나란히 흘러가는 곳에선번잡함이 더욱 심해진다.하지만 벽계천엔 통방산이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