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2일2025년 08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침 골목 골목에 환한 발자국을 빈틈없이 찍으며 아침이 온다. 그 아침을 융단처럼 밟고 사람들이 출근을 한다. 그림자들이 출근길의 사람들 뒤를 바쁘게 쫓아간다. 몇몇 아침은 […]
2025년 08월 11일2025년 08월 1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구름의 공부 구름도 공부를 한다. 오늘은 ㄴ을 써서 익히고 있다. ㄴ은 영어 L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글자이다. 구름은 한 자 쓰면서 두 자를 […]
2025년 08월 10일2025년 08월 1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고추밭의 가을 고추밭의 고추가 붉다. 하지만 위의 고추는 여전히 푸르다. 우리는 높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가을이 오는 것을 짐작하려 들지만 가을은 그렇게 높이 […]
2025년 08월 09일2025년 08월 09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눈맞춤의 행복 예쁜 눈을 마주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 행복한 일이다. 마치 예쁜 꽃을 보는 것과 같다. 고양이는 예쁜 눈을 가졌다. 엷은 노란색의 눈이다. 가끔 곁에 […]
2025년 08월 08일2025년 08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불꽃 신호 까만 밤하늘의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우주인에게 보내는 신호처럼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불꽃 신호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그 신호는 사실 바로 옆사람에게 보내는 신호이다. 때로 […]
2025년 08월 07일2025년 08월 0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태양의 사랑 하루 비가 내리고 먹구름이 물러간 푸른 하늘에서 다시 태양이 이글거린다. 쉴새 없이 뜨거운 햇볕이 지상으로 쏟아진다. 1억5천만 킬로미터라는 가늠하기 어려운 아득한 거리를 […]
2025년 08월 06일2025년 08월 06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마주한 고양이의 눈 그래, 한때 이렇게 서로의 눈을 바라 보기만 해도 마냥 좋던 시절이 있었다. 눈을 마주하면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고 있다는 마음만 그 눈 속에 […]
2025년 08월 05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포즈를 아는 고양이 이 정도면 포즈를 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우리 집 고양이이다. 자주 고양이 사진을 찍고 있다. 고양이는 아주 그럴듯한 포즈를 취해주곤 한다. 시선을 […]
2025년 08월 04일2025년 08월 04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흘러내린 검은 색 — 송재학 시집 『검은 색』 책상 한 켠으로 쌓아놓은 책더미에서 검은 색이 흘러내렸다. 여기까지만 쓰면 검은 색은 흘러내리다는 말과 결합되어 어떤 액체가 된다. 그러면 문장은 기괴해진다. 사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