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3일2023년 10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철쭉의 붉은 가을 철쭉의 가을이 붉다. 여름을 뜨겁게 넘기고 가을에야 뜨겁게 넘긴 여름 생각에 잠긴 것이리라. 우리도 그렇다. 힘들게 넘길 때는 오늘을 생각할 여유도 없다. […]
2023년 10월 22일2023년 10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낙엽의 마음 가을에 마련한 고운 색으로 눈길은 가져올 수 있었으나 고백으로 삼을 수는 없었다. 길에 떨어진 낙엽 하나가 그림자를 고백 삼아 뒤로 들고 있었다. […]
2023년 10월 20일2023년 10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입석과 좌석 두 자리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많이 다르다. 한 자리는 입석이고 한 자리는 좌석이다. 입석은 서 있을 자리밖에 없고, 좌석은 앉아도 될만큼 넓다. […]
2023년 10월 19일2023년 10월 1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을 부화시키는 갈매기 경기도 화성의 궁평항에 가면 갈매기가 낮동안 알을 품어 밤마다 가로등 밑으로 환하게 빛을 부화시키는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2023년 10월 18일2023년 10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 커튼 어떤 나무는 단풍에 물드는데 그치지 않고 가을마다 나무 아래로 단풍 커튼을 친다. 나무 아래가 가을의 방이 된다.
2023년 10월 17일2023년 10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느티나무의 사랑 아파트 단지에서 한해 동안 보았다. 느티나무 두 그루의 사랑이었다. 시작은 봄날 잎을 틔우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것이 모두 사랑의 싹이었다는 것을 눈치챈 것은 […]
2023년 10월 16일2023년 10월 1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참회나무 열매 참회나무 열매이다.참회나무에게 참회할 일은 하나도 없다.이름은 진짜 회나무란 뜻이다.참새가 진짜 새란 것과 비슷하다.
2023년 10월 15일2023년 10월 15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안톤 체홉을 해체하여 새로운 세상으로 구축한 6인의 여인들 – 은평구 마을축제의 독백극 6인의 여인들 안톤 체홉의 연극 네 편이 해체되어 6인의 여인들 속으로 흩어졌다. 그 네 편의 연극은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그리고 <벚꽃 동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