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7일2025년 10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영화관 속의 영화관 찾기 영화관에 도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지하철역에 내리자 표지판에 계속 영화관을 알리는 표지가 있었다. 더구나 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는 영화관이었다. […]
2025년 10월 06일2025년 10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을볕 가을볕에 고추가 말라간다. 여름은 다 갔지만 햇볕은 고추 말릴 때 쓸 온기는 남겨두었다. 여름 햇볕은 뜨거웠지만 어떤 초록도 그 볕에 마르지 않았다. […]
2025년 10월 05일2025년 10월 0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천사의 날개 푸른 하늘에 천사의 날개 한 쪽이 떨어져 있었다. 황급히 여기저기 살펴 보았으나 어디에도 천사는 없었다. 천사를 보았다는 이는 한 명도 없었으나 천사가 […]
2025년 10월 04일2025년 10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담쟁이의 가을 배달 나무를 타고 올라간 담쟁이가 붉게 물들었다. 여름을 싣고 와선 가을을 배달한다.
2025년 10월 03일2025년 10월 0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단호박 스프가 있는 저녁 때로 결과보다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더 클 때가 많다. 음식은 특히 그렇다. 재료가 모습을 완전히 바꾸면서 맛의 세계를 여는 그 일은 경이롭기까지 […]
2025년 10월 02일2025년 10월 0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녁의 아침 기억 그림자가 몸을 동쪽으로 길게 눕히는 저녁 때 동네를 걸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 보니 동쪽의 아파트 단지에서 저녁이 오늘을 시작하던 아침을 환하게 기억해내고 있었다. […]
2025년 10월 01일2025년 10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뻘의 자국 누군가 다녀가면 뻘에는 언제나 자국이 남는다. 그러나 자국을 남겨도 뻘에 자국을 새길 순 없다. 매일 때맞춰 바닷물이 들어와선 그 자국을 지운다. 지워야할 […]
2025년 09월 30일2025년 09월 3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의 사랑 사랑은 시들고 상처 나도 사랑이다. 잎은 하트 형태로 사랑을 가꾸고 때문에 잎에선 그 사랑이 분명하고 명확하다. 어지간한 상처는 잎이 한해 동안 가꾸어온 […]
2025년 09월 29일2025년 09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햇볕의 겸손 가끔 햇볕이 베란다를 지나고 창턱을 넘어 방안으로 들어온다. 방안으로 들어온 햇볕은 책상 위를 놔두고 책상 밑에서 자리를 구한다. 나의 발밑으로 들어오는,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