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한 술자리
명륜동의 성대앞에 있는 술집 미술관에서 좋은 사람들과 술을 마셨다. 술집은 큰 거리에서 약간 몸을 피하듯 골목의 안쪽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술자리에 고양이가 동석해 […]
매화와 꽃샘추위
봄꽃이 피고 며칠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그 추위를 일러 꽃샘추위라 했다. 겨울 추위가 꽃을 시샘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좀 이상하지 않은가. 꽃을 시샘하다니. […]
직박구리의 봄
직박구리가 산수유 꽃을 따먹는다. 직박구리는 알고 있다. 그러면 뱃속에 봄이 가득 찬다는 것을. 사실 우리도 알고 있다. 대신 우리는 냉이무침이나 냉이국을 먹는다. […]
방화근린공원의 아침
세상의 아침은 모두 제각각 온다. 도시의 직장인이라면 대개는 분주한 출근 준비로 아침이 채워진다. 아침을 보겠다고 멀리 동해로 걸음한 사람에게는 재수가 좋을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