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13일2022년 04월 03일딸 만화 세상에서 보낸 딸의 하루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측면의 하나는그들의 경험 세계가 우리가 클 때와는 사뭇다르다는 것이다.우리는 우리의 경험 세계를 정상적인 것으로 여기면서(생각해 봤을 때 별 […]
2005년 08월 11일2022년 04월 03일사람과 사람 회닫이 가락에 실려 땅으로 돌아가다 고향에서 연락이 왔다.영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전화였다.영재는 나의 고향 친구이다.나이가 40대 중반을 넘기면 이제 죽음은 그렇게 낯설지 않다.그러나 고향 친구의 아버님이라면그 죽음은 매우 […]
2005년 08월 09일2022년 04월 03일나의 그녀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 종종분명 눈앞에 있는 그녀를 두고그녀는 어디로 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나는 여기 이렇게 그대로 있는데. 어느 해 여름,택시의 헤드라이트가 채 한뼘의 앞길밖에보여주지 못했던 […]
2005년 08월 08일2022년 04월 03일서울에서 꽃의 이름을 내 맘대로 부르다 오늘 집근처에 새로 생겼다는메밀 국수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먹고 나서 그 국수집의 앞뜰에 있는 꽃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댔다.김춘수는 꽃의 이름을 불러그저 꽃에 지나지 않는 […]
2005년 08월 07일2022년 04월 03일사람과 사람 휠체어를 버리고 물로 뛰어들다 휠체어는 그들의 일상이다.우리가 움직일 때 두 다리에 의존하듯,그들의 보행은 바퀴에 의존한다.우리의 두 다리가 지상에 붙박혀 있듯이지상을 구르는 그들의 바퀴도 길에 붙박혀 있다.우리들이 […]
2005년 08월 05일2022년 04월 03일사람과 사람 화가 이상열에 관한 추억 시보다 시인이 먼저 오는 경우가 있다.또 그림보다 화가가 먼저 오는 경우가 있다.화가 이상열의 경우가 그랬다.나는 그림 이전에 그를 먼저 만나게 되었으며,그렇게 […]
2005년 08월 03일2022년 04월 03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열한번째 가장 짜릿한 승리는 역시 역전승이다.사랑에 관한 얘기도 막판 뒤집기의 짜릿함이 있을 때더 재미나지 않을까.오늘의 사랑 연서는 그 뒤집기를 생각하며 엮었다. 당신은 위해 […]
2005년 08월 03일2022년 04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1930년대의 연애십결 뒤집어 보기 내가 가입해 있는 맥주라는 매킨토시 동호회에 연애십결이라는 것이 올라와 있었다. 동아일보에서 창간한 여성잡지 <신가정>에 1935년에 실린 내용이라고 한다. 그 10가지 연애의 비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