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6일2022년 01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버들강아지 날다 버들강아지가 피었다.버들강아지가 피었으니그 버들강아지가 피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만때로 내게 필요한 것은 맞는 말이 아니다.나는 그 말을 버린다. 버들강아지에 물이 올랐다.요건 좀더 […]
2009년 04월 12일2022년 01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선인장과 별 난 내 속에 별을 품고 있다.사람들은 내게서 날카로운 가시만 볼 뿐내 속의 별은 전혀 짐작을 못한다.오, 하지만 내 속의 별을 꺼내겠다고나의 가슴을 […]
2009년 04월 10일2022년 01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매화의 봄 봄엔 태양이 꽃을 빌어그 꽃으로 세상을 밝힌다.겨울에도 여전히 태양은 빛났고그 빛으로 세상이 환했지만그래도 그 겨울이 마냥 어둡게 느껴졌던 것은겨울엔 거의 꽃을 찾아볼 […]
2009년 04월 09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곡의 저녁 노래 겨울은 춥고 추우면 입이 얼어붙는다.봄이 오면 얼었던 입이 풀리고,그럼 가장 먼저 재잘대며 봄을 노래하는 것은 계곡의 물이다.팔당의 예봉산을 내려오다몸을 아래쪽으로 잡아당기던 완강한 […]
2009년 04월 08일2022년 01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새잎이 돋은 나무 밑을 지나다 봄이 되자 나뭇가지에서 새잎이 돋았다.어지럽게 얽혀 배경을 채운 나뭇가지들은지난 가을 제 스스로를 비운 뒤로여전히 스스로를 비워둔채이다.스스로를 비우긴 했지만나뭇가지가 얽힌 배경은 색이 어둡다.비우면 […]
2009년 03월 28일2022년 0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동강할미꽃 할머니,허리펴셨다.푸른 하늘 눈부신 듯 바라보신다.환한 봄볕이 와하고 할머니 얼굴 위로 쏟아졌다.아마 모르는 사람은할머니가 아니라 곱디 고운 봄처녀를 보았을 것이다.
2009년 03월 24일2022년 0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우리 집 배나무의 응원 한국팀, 이겨라!!! 잘했다, 한국팀.수고했다, 한국팀.그래도 대~한민국이다, 한국팀!
2009년 03월 15일2022년 01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해의 눈길 넘어가는 저녁 해가예봉산 산등성이에 턱을 고이고숲을 내려다보고 있었다.해의 눈길이 나무 가지에 얹혀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2009년 03월 10일2022년 01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의 손바닥 잎은 곧잘 손바닥 같다.여름과 가을의 잎은그 손바닥에 색을 움켜쥐고 있다.가을은 잎이 손바닥에 쥔 여름색을 가져가는 대신고운 가을색을 건네준다.잎은 가을이 건네는 그 색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