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9월 06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의 작은 가을 구역 가을 단풍 하나가 보도 블럭에 떨어졌다.보도 블럭은 길을 나누어제각각 작은 구역을 나누어 갖고 있었다.길의 지배자는 아직 여름이었다.낙엽이 길의 구역 중 하나를 골라블럭 […]
2015년 09월 06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빗방울의 힘 빗방울은 힘이 세다.방충망의 철망을 둥글게 휘며 흐른다.그래도 지나간 자리는모두 다 똑바로 펴놓고 간다.
2015년 09월 04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백록담의 한라산 산의 정상은 대개 솟아 있지만한라산의 정상은 가라앉아 있다.한때 이곳에서 들끓는 사랑처럼뜨겁게 용암이 분출했을 것이다.용암이 식어도 산은 그대로 있다.하지만 용암을 뿜지 못한다고사람들은 이제 […]
2015년 09월 04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수수의 맛 어릴 적, 몇 번 수수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밥에 수수가 섞인 밥이다.찰기가 높아 맛있을 수밖에 없었고,수수는 씹히는 맛도 좋았다.가을이 되면 어디서나 볼 수 […]
2015년 09월 03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코스모스와 가을 혹시 코스모스란 것이분홍 그릇에 가을을 담고 있다가꽃잎을 펼쳐 그 가을을세상에 펴놓는 꽃일지도 모른다.
2015년 09월 02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농부의 점묘화 벼는 단순한 농작물이 아니다.마치 점묘화의 점을 찍듯농부가 논을 화판삼아모를 하나하나 심어서만들어내는 그림이다.가을에는 가까이 자리한 산과 구름이그 그림의 완성을 돕는다.그림이 다 완성되면 그림 […]
2015년 08월 30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골목의 아침 동네에 언덕을 가진 골목이 하나 있다.골목은 동쪽으로 가면서 높이를 높인 뒤에큰 길과 이어진다.이 동쪽의 골목에선 아침마다언덕을 넘어 내리막길로 아침이 온다.눈이 부시도록 하얀 […]
2015년 08월 26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잠자리 날개 잠자리는 그물 문양의 투명한 날개를 가졌다.날개를 저을 때마다그 그물에 바람이 잔뜩 걸려들고,잠자리는 말의 잔등삼아그렇게 낚은 바람에 올라타고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잠자리의 분주한 날개짓은낚은 […]
2015년 08월 24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과 산 맑은 날,하남의 검단산에 오르면팔당과 두물머리가 훤히 내려다보인다.구름이라도 떠 있는 날이면구름과 함께 세상을 구경한다.산정에선 나도 잠시 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