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3월 12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금빛 저녁강 때로 두물머리 강가에 서면지는 해가 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여놓곤 했다.사람들은 대개 강가를 한적하게 비워놓고황금의 꿈을 좇아갔지만지는 해가 비스듬히 몸을 눕힐 때,그 몸을 안고 […]
2015년 03월 11일2020년 07월 16일여행길에서 홍천 물로리 간만에 강원도에 다녀왔다.춘천고속도로가 줄여준 시간 때문에홍천까지 가는데 1시간여밖에 걸리질 않는다.같은 길을 예전에 다녔던 국도로 따라가면1시간 40분이 걸린다.물론 빨리가기 위해선춘천까지 6500원, 또 거기서 […]
2015년 03월 06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금붕어와 물의 춤 금붕어 한마리가몸을 흔들었다.금붕어의 몸짓을 따라물이 춤을 추었다.춤에 대해 잘 모르지만맘보춤이 아닌가 싶었다.
2015년 03월 04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고드름의 봄 고드름은 대개누군가의 폐부를 깊숙이 찌를 듯이끝을 날카롭게 키우며 서슬을 세운다.그러나 결국에는 아무 것도 찌르질 못하고눈물을 뚝뚝 흘리며그 날카로운 끝을 거두고 만다.그렇게 서슬을 […]
2015년 03월 03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과 풍경 때로 풍경은 얼마나 먼가.눈이 시리도록 우리들을 사로잡는 풍경들은우리가 사는 곳에서 종종 너무 멀리 있다.겨울에 눈이 기다려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눈은 풍경을 바로 우리 […]
2015년 02월 26일2020년 07월 1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산수유와 명자나무꽃 봄을 기다리는 건단순히 그 계절이따뜻하기 때문만은 아니다.봄이 기다려지는 건,산수유 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또 명자나무 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온실을 찾아가면 3월 […]
2015년 02월 24일2020년 07월 1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지는 해를 배웅하며 때로 산에 올랐다내려오는 걸음이 늦은 날이면산 위에서 지는 해를 배웅한다.나무들이 우거진 산길을 따라 걸을 때면종종 얽히고 설킨 나뭇가지 사이로 하루해가 진다.절대로 나뭇가지에 […]
2015년 02월 23일2020년 07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터널의 끝 터널의 끝은 항상 열려 있다.그래도 우리는 터널에 들어서면터널의 끝을 콕 찍을 듯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