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2월 26일2021년 12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드디어 딸기가 열리다 올겨울엔 한겨울인데도베란다의 화분에서 꽃이 피었다.가장 먼저 꽃을 피워 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딸기꽃이었다.뽀얀 우유빛 얼굴이었다.그러더니 고양이 시금치가 노란꽃으로 그 뒤를 잇고최근에는 게발선인장이 […]
2012년 02월 23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아파트 세상 우리는 살고 있다.다닥다닥 붙어서.그리고 빽빽하게 모여서.거리로 보면매일 살갗이라도 부비면서 살듯하지만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2012년 02월 19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의 식사 베란다가 시끄럽다.나가 보았더니 딸기꽃 화분이 진원지이다.무슨 일인가 싶어딸기꽃의 속을 들여다 보아야 했다.꽃속에선 딸기꽃이 온통 노란 숟가락을 치켜들고밥을 달라 외치고 있었다.식사 시간을 한참 […]
2012년 02월 17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멜론 돛단배 멜론을 먹다가 가운데를 남겼다.남긴 멜론은 돛대가 되었다.그러자 멜론은 맛을 싣고 온 돛단배가 되었다.맛은 이미 우리가 모두 내려서 먹어치웠다.먹고 있는 동안에는멜론이 맛을 싣고 […]
2012년 02월 16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통나무와 이끼 통나무가 머리를 했다.이끼 미장실에서 출장 서비스를 나왔다.레게 머리를 했으며연두빛으로 염색까지 했다.
2012년 02월 14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렌즈와 세상의 대화법 렌즈는 카메라의 눈이다.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고자신이 본 세상의 이미지를 우리에게 전해준다.이미지를 글자로 옮겨간 것이 상형문자라면카메라가 렌즈를 통하여 받아들인 세상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
2012년 02월 13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하수구의 겨울 여름 내내 침을 질질 흘리며 지저분하게 살더니겨울이 오자 무엇에 삐쳤는지혓바닥을 한발은 빼물고 있었다.
2012년 02월 12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걸려넘어지는 물 어렸을 적,고향 마을의 시내엔 보가 하나 있었다.논에 물을 대기 위해시내를 막아 물을 가두어놓은 것이바로 그 보였다.우리는 종종 그 보에서 놀곤 했었다.그렇게 튼튼한 […]
2012년 02월 04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보일러의 하얀 김 날씨가 엄청 추운가 보다.눈에 들어오는 아파트에서층층마다 보일러의 하얀 김이쉴 사이 없이 피어오른다.겨울엔 바깥 날씨가 추우면사람들은 안을 더욱 따뜻하게 덥힌다.온도로 보면겨울엔 바깥과 안이확연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