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0일2021년 12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둘기 식당 한강변을 거닐다비둘기 식당을 보았다.뭐 달리 비둘기 식당이라고간판이 달려있지는 않았으나비둘기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비둘기 식당이 분명했다.그런데 도대체 식당 메뉴가 이게 뭐니.일반 […]
2011년 12월 19일2021년 12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유리창의 눈물 아침의 유리창이 눈물을 흘린다.유리창을 위로할 양으로짐짓 슬픔으로 나를 채우고유리창에게 묻는다.–왜, 무슨 슬픈 일이 있어?유리창이 답한다.–뭔 소리야.이건 콧물이야.유리창이 눈물을 흘리면눈물과 콧물이 구분이 안간다.묻고 […]
2011년 12월 16일2021년 12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고개의 각도와 표정 인생이 슬프고 우울하다면절대로 고개를 숙이지 마시라.인생이 슬프거나 우울한 것이 아니라고개를 숙이기 때문에인생이 슬프거나 우울해지는 것이다.그러니 인생을 밝고 즐겁게 살고 싶다면일단 고개를 들으시라.고개를 […]
2011년 12월 03일2021년 12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섬진강 섬진강을 처음 본 것은어느 해 구례의 쌍계사로 벚꽃을 보러가던 길에서 였다.막 배꽃도 피던 시절이라하얀 배꽃으로 장식된 강변의 풍경은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좌우로 산을 […]
2011년 12월 01일2021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목화바둑명나방 나방의 이름은 목화바둑명나방이다.작은각시들명나방이라 불리기도 하는가 보다.명나방과의 나방이다.명나방의 명(螟)은 멸구라는 뜻이다.이름으로 봐선 목화꽃을 탐하고 바둑 무늬가 있을 듯하지만바둑 무늬는 보이질 않고수박, 참외, 멜론, […]
2011년 11월 26일2021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뚱뚱이와 홀쭉이 야, 왼쪽의 뚱뚱한 애,너, 니꺼나 먹지 오른쪽 애꺼까지다 뺏아 먹었냐?오른쪽 애좀 봐라.측은하지도 않냐?아주 뱃골이 등짝에 가서 붙었다, 붙었어.뺏어먹지 말고 좀 나눠 먹고 […]
2011년 11월 23일2021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빵에게 아침 먹이기 가끔 그녀가 아침으로 빵을 내준다.빵은 때로 먹기가 귀찮다.빵을 먹으려면일단 먼저 빵에게 아침을 먹여야 하기 때문이다. 빵이란 녀석은 어찌나 먹성이 좋은지아예 몸 전체가 […]
2011년 11월 23일2021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김장하는 날 11월 20일, 승재씨와 연숙씨가 김포에서 재배한 배추 30포기를 가져다 주었다.밭에서 뽑아다 가져다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아예 다듬어서 집까지 실어다 주었다.원래 그녀가 잡아놓은 […]
2011년 10월 30일2021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피뢰침 비오는 날,우리는 대개 부침개에막걸리 한잔을 생각하지만지구의 입맛은 우리와 다르다.피뢰침은 비오는 날,번개를 찍어 먹기 위해 만든지구의 포크.피뢰침에 찍힌 번개는지구가 눈깜짝할 사이에꿀꺽 삼켜버린다.지구도 가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