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 09일2021년 12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대도시의 전철과 지하철 대도시의 전철과 지하철은거미줄처럼 얽혀있다.우리는 모두 그 거미줄에 붙잡혀 있다.편리의 달콤함에 마취된 우리는붙잡혀 있으면서도 붙잡혀 있는 줄 모른다.도시를 벗어나 놀러갈 때면탈출하는 느낌이 드는 […]
2011년 03월 07일2021년 12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앵무새와 노래 왼쪽 앵무새:야, 우리도 새는 새인데왜 우리한테 노래를 시키질 않고자꾸 말을 시키냐? 오른쪽 앵무새:시끄러.그럼 타조는 날아다녀야 하게.우린 이제 말발로 가는 거야. 앵무새는 노래를 […]
2011년 01월 24일2021년 12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2시 28분의 말씀 두물머리의 생명평화미사에 갔다.성경 구절이 적혀 있는 작은 종이가 있다.그녀가 하나를 뽑으니 신부님이 읽어보라고 하신다.그녀가 읽었다.신부님이 나도 하나 뽑아서 읽어보라고 하신다.나도 하나 뽑아서 […]
2011년 01월 21일2021년 12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인사와 트집 꽃양귀비가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안녕하세요?-아니, 무슨 조폭이냐.왜 허리를 90도로 꺾어서 인사를 해.허리를 너무 숙이면 조폭된다. 꽃양귀비가 또 인사를 한다.-안녕하세요?-아니, 나랑 무슨 웬수졌냐.왜 […]
2011년 01월 17일2021년 12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중국의 마법 미국의 한 기업가 인터뷰를 들여다 보다가그들에게 중국이 마법과 같은 곳이었음을 알게 되었다.설계도와 회로도를 마련해서 중국의 공장으로 보내면그것이 몇 달 뒤에 완벽하게 작동이 […]
2011년 01월 08일2021년 12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두 그루의 버드나무 도쿄 이타바시의 사쿠지 강변을 거닐다 버드나무를 만났다.가지가 무성하다.기분좋게 말을 건넨다.“오, 머리결 좋네.샴푸도 자주하고 린스도 잊지 않았는가봐.” 같은 강변에서 이번에는가지가 듬성듬성 남아있는 버드나무를 […]
2010년 12월 28일2021년 12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눈사람들 서울이 눈이 많이 내렸다.가까운 올림픽공원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아무리 눈이 왔다고 해도도심의 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대상 찾기가 쉽지 않다.결국 눈에 들어온 것이 눈사람이었다.공원을 […]
2010년 10월 29일2022년 01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행기 똥구멍 우리는 놀았었다.원숭이 똥구멍을 빨개라고 노래부르며.빨간지는 몰라도 어쨌거나 원숭이 똥구멍은 하나일 것이다.그때 우리들의 그 노래는 받으면서 버리는 노래였다.그래서 원숭이 똥구멍의 그 빨간 색을 […]
2010년 10월 26일2020년 08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주차금지 세상의 모든 금지는 가고주차만 남아라. 한때 붉게 충혈된 목소리로 외쳤던 그 금지가목소리를 흑빛으로 가늘게 가다듬어다시 세상에 금지를 외치려 한다면열쇠 수리와 이삿짐 센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