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5월 22일2022년 01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관의 무서움 어때 관이라고 하니까 무섭지.입가의 피처럼 글자에서 무엇인가 흘러내리고 있기도 하고.뭔가 분위기가 으시시하지 않아? 하지만 무서워할 것 없어.나는 사실 그냥 관이 아니라도서관의 관이니까.함께 […]
2010년 05월 10일2022년 01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글씨 한 점을 얻다 아는 분의 모임에 갔다가유명한 분에게서 글씨 한 점을 얻었다.지켜보고 있는데 글씨를 참 잘 쓴다.캘리그라피 분야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분이다.자리한 사람들이 요청하는 대로 글 […]
2010년 04월 22일2022년 01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매운 쭈꾸미 우리는 맵다와 덥다를 구분한다.오늘 매운 쭈꾸미를 먹었다.그녀가 친정에 가더니 챙겨온 것이다.너무 매워 라면을 하나 넣었는데그래도 맵다.땀이 줄줄 흘렀다. 나는 맵다와 덥다를 구분하는데내 […]
2010년 04월 06일2022년 04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바나나와 원숭이 그녀가 바나나를 사왔습니다.그녀가 바나나를 사오면나는 심사가 뒤틀리고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누굴 원숭이로 아는 거야, 뭐야.” 제가 심사가 비뚤어진 사람일까요?다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곧잘 […]
2010년 03월 26일2020년 08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장미의 길 장미가 가지를 길 삼아 몸을 세우고 길을 간다.가끔 가시가 발에 밟히는 길이지만그 길을 걸어 누군가에게 간다.붉게 핀 장미 한송이를 들고.
2010년 03월 18일2022년 04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눈의 아픔 처음엔 몰랐어.다리 난간에 앉아 있는 하얀 너의 모습은품위있고 우아했지.하지만 네가 떠난 빈 자리를 보고서알게 되었어.네게 남모르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2010년 02월 16일2022년 01월 1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도였을까 저녁 때, 우리 동네 콩다방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나를 지나쳐간 여자가 다시 돌아오더니 내 앞에 선다.“혼자 오셨어요?”그 여자, 그렇게 물었다.낯선 얼굴이라 잠시 얼떨떨하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