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31일2020년 10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얼룩말의 괜한 걱정 왜 그래?무슨 일 있어?너무 시무룩해 보여. 응, 몸에 얼룩이 져서.아무리 씻어도 지질 않아. 그래도 다행이다.마치 일부러 그린 것처럼 얼룩이 졌어.그냥 그렇게 사는게 […]
2013년 08월 29일2021년 11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북한산 인수봉과 마음 북한산 영봉에 올랐다.영봉에 오르면 인수봉을 마주하게 된다.원래는 도봉산으로 가려했다.산을 오르다 보면 중간쯤에영봉과 도봉산으로 방향을 나누어주는갈림길이 있으려니 했다.하지만 그런 갈림길은 없었다.나중에 알고 보니 […]
2013년 08월 26일2021년 11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윈드 서핑 하늘을 날려면날개가 있어야 한다.그것도 좌우로두 개의 날개가 필요하다.허공을 날려면두 개의 날개를 좌우로 펴고바람을 타고 가야 한다.물위를 달릴 때는날개가 하나만 있어도 된다.대신 날개를 […]
2013년 08월 16일2021년 11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구름과 가을 구름이 좋은 날이었다.무더위에 시달리면서목을 빼고 가을을 기다리게 되었지만창으로 내다본 하늘의 구름은이미 가을을 마중나간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옥상에 올라가 구름을 구경했다.눈을 맞추면 아무 말이 […]
2013년 08월 15일2021년 11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바다와 조개 조개야, 조개야,너는 평생을시원한 바닷속에서 살아서 좋겠다. 아니, 도대체 뭔 얘기야.내가 평생을 바닷속에서부채질해주기 때문에바다가 시원한 거야. 에잉, 그런 거였어?하긴 네 말을 듣고 보니그 […]
2013년 08월 14일2021년 11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알람의 비운 알람처럼 비운의 물건도 없다.깨워달래서,그것도 어김없이그 시간에 깨워주는데고마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깨워줄 때마다모두가 지겨워하며 일어난다.그럴려면 아예 깨워달라질 말던가.기계들이 무던해서 그렇지사람 같았으면벌써 그럼 니가 알아서 […]
2013년 08월 12일2021년 11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구름 좋은 날의 꿈 유난히 구름이 좋은 날이었다.나는 사람들이 일제히 걸음을 멈추고구름을 올려다 보는 장면을 꿈꾸었다.하지만 구름을 보기 위해걸음을 멈춘 사람은아무도 없었다.나는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그 실망을 […]
2013년 08월 11일2021년 11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무단횡단의 꿈 오늘은 술에 많이 취했다.술에 취하면 이상 행동이 나온다.횡단보도에 빨간 신호등이 분명히 켜져 있는데무단횡단을 했다.나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간 택시가 멈추더니죽을라고 환장했냐 이 개새끼야라고 욕을 […]
2013년 08월 03일2021년 11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방충망의 매미 방충망에 매미가 날아와 앉았다.카메라 들이대도 도망가지도 않는다.가끔 울어재키기까지 했다.멀리서 들을 때는 시원한 소리였는데가까이서 들으니 귀청 떨어뜨릴 소리이다.덕분에 우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