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9월 10일2021년 12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광대노린재와 외계인 내가 소리쳤다.야, 외계인이다!손톱만한 초미니 외계인이다!외계인들은 자기 그림자를자기가 들고 다니다가그림자를 발밑에 내려놓고 쉰다. 외계인이 말했다.야, 시끄러워.난 광대노린재야.넌 항상 그 각도가 문제야.사람들 찍을 때는 […]
2012년 08월 31일2021년 12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갈매기들의 인사 오른쪽에서 두 번째 갈매기:“넌 위아래도 모르고 사냐?어른을 보면 인사를 좀 해야지?어떻게 못본 척 그냥 지나치냐?” 맨 오른쪽 갈매기:“죄송해요, 어르신.급하게 가다보니 어르신을 못봤어요.정말 […]
2012년 08월 30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호박이 꿈꾼 달과 꽃 같은 사람이라도 각자 꾸는 꿈이 다르듯이같은 호박이라도 모두 다른 꿈을 꾼다.호박 하나는 둥근 보름달을 꿈꾸었다.아마도 추석 때쯤 사람들이 올려다보면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둥글고 원만한 […]
2012년 08월 28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느티나무의 멋내기 우리 아파트에는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다.집의 베란다에 서면빤히 머리가 내려다 보인다.한창 더울 때,이 나무의 그늘 아래에 의자를 놓고앉아서 쉬는 동네 노인분들도 있었다.항상 머리 […]
2012년 08월 25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물고기들의 높이뛰기 볼일이 있어 용산에 들렀다가풍광좋은 한강을 보면서 집에 간다고중앙선 전철에 몸을 실었다.차창으로 한강을 보면서 가다가결국 옥수역에서 전철을 내리고 말았다.곧바로 한강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한강을 […]
2012년 08월 23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서행 – 기호의 재해석 4 서행이라니?서행이면도대체 서라는 거야, 가라는 거야?20은 또 뭐야.20세를 기준으로그 이하는 서고 그 이상은 가라는 건가?내가 이렇게 의문을 표하며표지판 앞에 서 있었더니트위터리언 @YeIrine(irine)님은 이 […]
2012년 08월 22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참새의 자유시간 그래요, 내 참새 맞습니다.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그 참새가 바로 접니다.사람들은 흔히 우리가생쌀이나 벌레만 잡아먹고 사는 줄 아는데그거 큰 오해입니다.아니, 언제 우리에게뭘 다른 […]
2012년 08월 21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꼬리명주나비의 수컷과 암컷 꼬리명주나비는수컷과 암컷의 차림새가 다르다.수컷은 흰색을 바탕으로 놓고그 위에 검정색 문양을 넣었다.암컷은 그와 정반대이다.전체적으로 검정색 색조를 풍기면서연노랑색으로 가는 줄무늬를 넣으면서 문양을 만들었다.그러나 수컷과 […]
2012년 08월 16일2021년 12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거인의 모자 거인이 역앞에모자를 흘리고 갔다.머리 부분을 초록색으로 치장하고테를 좀 두껍다 싶게 처리한 중절모였다.거인의 종적은 오리무중이었다.이제 더 이상 거인은 없다는 얘기도 들렸다.그렇다고 누군가 흘리고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