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6월 07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말의 욕망과 들리지 않는 말 – 아마릴리스 시리즈 5 아마릴리스를 처음 만났을 때꽃은 주둥이를 길게 내밀면서 내게로 왔다. 주둥이를 길게 내밀고 있길레나는 처음에는 무슨 할 얘기가 있나 보다고 생각했다.금방이라도 내 귓가에 […]
2012년 06월 05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아마릴리스의 사랑관과 인생관 – 아마릴리스 시리즈 4 아마릴리스의 수술은처음에 꽃이 열렸을 때는짙고 어두운 빛깔이다.윤기마저 조금 흐른다.근육을 갑옷처럼 걸치고남성미를 자랑으로 삼으려는전형적인 수컷의 모습이다.하지만 그건 껍질의 색이다.수술은 금방 껍질의 고집을 버리고암술의 […]
2012년 06월 02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왼쪽과 오른쪽 – 아마릴리스 시리즈 1 왼쪽에서 본 너는무슨 생각에 깊이 잠겨 있는 듯했다.나는 오른쪽으로 돌아가면너의 생각을 더 깊이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너의 오른쪽으로 슬쩍 돌아가 보았다.그 […]
2012년 05월 31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꿩의 사람 구경 올림픽공원에 가면가끔 풀밭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토끼를 만날 수 있다.산토끼가 아니어서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도망을 가지 않는다.물론 아이들이 귀엽다고 졸졸 따라다니며 […]
2012년 05월 30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성질급한 가을 봄을 지나 여름을 눈앞에 두면서나무들의 세상은 어디나 초록의 지배 아래 놓였다.초록은 그 색이 짙어질수록이제 곧 여름이라는 강력한 예고편이 된다.그리고 한동안 우리는 그 […]
2012년 05월 21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감꽃 아파트로 이사오기 전 단독에 살 때손바닥만하긴 했지만 마당이 있었고그 마당에 나무가 세 그루 있었다.그 중의 하나가 감나무였다.나무를 키우면서 가장 큰 재미는내 집의 […]
2012년 05월 19일2021년 12월 1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붓꽃의 화법 이것이 바로 이 붓으로 그린 붓꽃이요. 오, 아름답습니다.그럼 그 붓을 허공에 대고스윽스윽 그으면아무 것도 없던 허공에이처럼 아름다운 붓꽃이 그려지는 것인가요? 그렇지는 않소.붓꽃의 […]
2012년 04월 10일2021년 12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흙탕물 남한강 명박아, 명박아,너도 눈이 있으면 한번 봐라.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이비오고 나자 빛깔을 달리하면서 서로 갈라섰다.북한강은 여전히 푸른데네가 파헤친 남한강은 흙탕물이다.원래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
2012년 04월 08일2021년 12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들과의 매우 정치적인 대화 오랫만에 가까이 있는 산들을 찾았다.첫날은 하남에 있는 야트막한 야산에 올랐다.그래도 산인지라 객산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그 이튿날은 팔당대교를 건너 예봉산에 올랐다.오르고 내리는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