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30일2021년 11월 30일사람과 사람 찾아주며 잃어버리다 마음은 참 고운 분이다.누군가 골목에서 키를 잃어버렸고이 분은 그 키를 주웠다.담벼락에 가지런히 올려누군가가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하지만 키를 찾아주면서그만 ㅎ 하나를 잃어버리셨다.그렇지만 […]
2013년 05월 20일2021년 11월 30일사람과 사람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이 산을 오른다.누가 봐도 아버지와 아들이다. 짐은 모두 아버지 몫이다.그래도 어린 아들은힘이 들고 목도 마르다.아들이 목마르다고 하자아버지는 물을 건네주고잠시 휴식을 갖는다.훗날 […]
2013년 05월 18일2021년 12월 01일사람과 사람 꽃보다 더 예뻤을 아이들 부처님 오신 날, 도봉산에 올랐다.언제나 그렇듯이 오르는 동안내 눈길을 가져가는 것은 꽃들이다.갈 때마다 산이 내주는 꽃이 다르다.가장 먼저 생강나무의 꽃과 진달래가 반겨주며,그 […]
2013년 05월 14일2021년 12월 01일사람과 사람 커플과 부처님의 자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청계천에서 연등 축제가 열리고 있다.구경삼아 나가 보았다.온통 커플 천지이다.커플은 이상한 족속이다.저희들이 좋아서 커플을 이루었는데좋아죽는 커플들 옆에 있는 것만으로싱글들에게 세상은 […]
2013년 05월 13일2021년 12월 01일사람과 사람 을지로 골목의 맥주집 일요일의 을지로 골목은 한산하기 이를데 없다.골목으로 들어가는 사람도 거의 눈에 띄지 않고골목을 나오는 사람도 보기가 어렵다.인적이 없으면그런 곳으로는 걸음을 들여놓기가 쉽지 않다.우리는 […]
2013년 05월 05일2021년 12월 01일사람과 사람 아이들의 자전거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면속도의 제한이 없다.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10킬로 하고 소리를 치면그때부터 아이들의 자전거는시속 10km로 친구와 속도를 맞추며천천히 여유롭게 간다.그러다 500킬로 하고 소리를 […]
2013년 05월 02일2021년 12월 01일사람과 사람 꽃과 여인 그녀는 꽃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같지는 않았다.그냥 조용히 꽃에게 시선을 주며,잠시 꽃의 곁에 머물렀다.그러나 그것만으로 꽃은그녀에게 의미가 된 것 같았다.꼭 이름을 불러야의미가 […]
2013년 04월 23일2021년 12월 02일사람과 사람 둘인듯 하나인 듯 가끔 베란다에서골목길을 내려다본다.골목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가운데종종 우연히 발을 맞추고몸의 자세도 겹치는 쌍이 있다.둘인듯 하나인 듯하다.
2013년 04월 21일2021년 12월 02일사람과 사람 젊은 사람들의 사진 찍기 젊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우리는 여럿이 사진을 찍을 때면지나가는 누군가에게 카메라를 건넸지만젊은 사람들은 그러질 않는다.맨앞의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모두가 그 사람의 뒤로 모인다.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