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물결 By Kim Dong Won2013년 08월 17일2021년 11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9월 4일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다는 연신 물결을 말아쥐고우리에게로 밀려와선말아쥔 물결을우리 앞에 펴놓고 갔다.번번히 맑고 투명한 속이얇고 넓게 우리 앞에 펼쳐졌다.발목만으로도그 마음의 속에 깊이 들 수 있었다.바다의 마음을 알기 위해굳이 그 속으로 깊이 유영할 필요가 없었다.우리는 얇게 펴놓은 그 깊은 마음 속을찰박거리며 돌아다녔다.바닷가엔 바다가 얇게 펼쳐놓은 깊은 마음이연신 모래밭을 적시고 있었다.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9월 4일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2 thoughts on “해변의 물결”
물결을 말아쥔다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파도가 바람의 세기에 따라 모양이 다양하기 이를데 없는데
산들바람 불 때 물결을 말아쥐고 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