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일 강원도 영월에서
이름을 대면
아, 그게 바로 너였어 하고
누구나 알아보게 되지만
이름을 대주지 않으면
거의 대개가 모른다.
그래서 이름을 모를 때는
그냥 저건 무슨 꽃이지 하는
우리의 궁금증과 함께
스쳐지나가고 말지만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이름이
꽃의 뒤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우리의 앞으로
툭 튀어나온다.
알면서도 몰랐던 그 이름 쑥갓은
그렇게 꽃의 뒤에서
내 앞으로 툭 튀어나와
나를 맞았다.
2010년 7월 3일 강원도 영월에서
7 thoughts on “쑥갓”
저게 쑥에서 피는 꽃인가요?
저는 제목보고 쑥 사진을 기대햇는데 왠 노란꽆이..
벤쿠버에선 쑥을 좀 구하고 싶은데 없네요. 동태찌게에 미나리랑 좀 넣고
시원하게 끓이고 싶은데.
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신지요? 다행히 벤쿠버는 시원합니다.
집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여긴 날씨가 좋고 한국은 무지 덥다는데..
항상 극한의 날씨를 몰고 다니는게 제 마누라 같아요. =)
매직 트랙패드를 오늘 샀는데, 좋네요. =)
오래된 맥북이라 멀티터피가 안됐는데, 이제 되니까 편하네요.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ㅋㅋ 혹시 쑥이 갓을 쓴 모양의 꽃이라고 생각하신거 아녜요?
쑥갓이라고 채소 중의 하나예요.
우리 딸이 어느 날 근처에 함께 놀러나갔다가 벼를 보고 이게 뭐냐고 해서 벼라고 했더니 나 벼첨봐 그랬는데… 정님도 막상막하이신 거 아닌감유.
전 wireless가 안되서 트랙패드 못쓴다는…
그거 편하죠.
제가 딸아이 맥북으로 트랙패드를 잠시 썼었거든요.
게다가 마우스를 없앨 수 있으니 어찌 짜릿하지 않겠어요.
여기는 뭐 매일 삶아대고 있습니다.
제 사진 혹시 찍은 거 있음 몇 개만 보내주세용…
메일로 좀 보내주세용
kimhoa97@hanmail.net
그 카메라로 찍은 것은 잘 나온 게 있을 듯 해서요…저는 제 사진을 못 찍으니까 제 사진이 없어요…가끔 써먹을 데 있는데…없어서요…
알겠습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연락이 갈 거예요.
어쨌거나 일단은 기다리셔야 해요.
근데요 ㅎ 그 카메라 얼마짜리에요? 디게 잘 나오던데… 렌즈 때문이기도 할 테지만… 디게 좋아요 카메라….ㅎ 잘 나온 사진 몇개 줘요…
난 사진 이론이 되게 단순해요.
좋은 카메라에 좋은 렌즈가 좋은 사진을 만든다 요거 거든요.
그 카메라 무지 비싸요.
렌즈도 50mm 렌즈 중에서 가장 비싼 거라는.
사진 정말 잘 나왔더라구요.
사진은 좀 기다리셔야 해요.
그 자리에 나왔던 사람들에게 사진을 다 드리는 데 그건 차차 알게 되실 거예요.
좀 기다려 주세요.
넵,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