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한옥마을에서
날아다니다 지붕에 앉아서 쉬고,
날아다니다 지붕에 앉아서 쉬고,
너무 따분하지 않나.
나같으면 지붕 사이의 골을 타고 미끄럼을 타보겠다.
—
흥, 가르쳐 줬는데도 아무 관심이 없구나.
그래도 비가 오면 빗줄기가 내 말대로
지붕 사이의 골을 타고 미끄럼을 타며 신나게 놀걸.
남산 한옥마을에서
비둘기
남산 한옥마을에서
남산 한옥마을에서
남산 한옥마을에서
남산 한옥마을에서
남산 한옥마을에서
남산 한옥마을에서
남산 한옥마을에서
남산 한옥마을에서
4 thoughts on “비둘기”
크… 진짜 미끄럼 타고 싶네….
근데 비둘기는 미끄럼보다 나는 걸 더 재밌어하지 않을까…
미끄럼은 지상에 붙박힌 자들이 날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건 아닐가…
그래도 미끄럼타는 비둘기 있으면 넘 재밌겠다.ㅋㅋ
어린이 대공원에 들렀더니 펭귄은 미끄럼을 잘 타더군. 미끄럼타고 싶어서 날개를 버렸는가봐, 펭귄은.
그래서 뒤뚱거리는군.ㅋㅋ
뒤뚱거려도 미끄럼은 잘타.
펭귄이 미끄럼타는 거 볼 수 있도록 유리로 새롭게 집을 꾸며 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