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8일2020년 09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의 몸살 바람이 불면바다가 몸살을 앓는다.바다가 몸살을 앓으면파도가 높게 인다.몸살로 앓는아픈 몸의 위로길을 갈 수는 없다.그래서 파도가 높은 날에는배를 띄우지 않는다.바다의 몸살이 가라앉길하염없이 기다려야 […]
2013년 10월 27일2020년 09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종유석과 석순 종유석과 석순의 간격은 5cm 정도.그 5cm의 짧은 거리를 다가가손을 맞잡거나 포옹을 하는데200년이나 300년의 시간이걸린다고 했다.물론 아무 기별없이무작정 기다리게 하진 않는다.종유석은 물을 똑똑 […]
2013년 10월 25일2020년 09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붉은 단풍 2 단풍은붉게 물들었다.벤치 위에 앉아사랑을 속삭이는연인들의 대화에얼굴이 붉어지면서.연인들이 떠난 밤에도단풍은 여전히 붉었다.한번 들은 대화를가을내내 기억했다.
2013년 10월 24일2020년 09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편안한 함정 제주에 가면 원담이라 불리는돌그물을 만난다.바닷가에 돌을 담처럼 쌓아놓은 것이다.썰물 때 물이 불면물고기들이 돌담의 안쪽으로 들어와 논다.그러다 물이 빠지면 그곳에 갇힌다.담을 경계로 바깥과 […]
2013년 10월 22일2020년 09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의 입 야, 너는 꽃을 피우려는 거냐,아님 꽃을 집어 삼킨 거냐? 아, 나도 몰라.꼭 꽃필 때만 되면입이 찢어지는 기분이야. 그렇구나.개양귀비는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입이 […]
2013년 10월 21일2020년 09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슬아슬한 침수 걱정하지 마시라.벤치의 다리만물에 잠겼을 뿐이다.당신들이 그날 속삭이며남겨두었던 사랑은아직 침수되지 않았다.당신들은 아주 아슬아슬하게자리를 잘 골랐다.물이 빠질 때까지당신들이 남긴 사랑의 추억은오도가도 못할 것이다.이상하게 갑자기 […]
2013년 10월 20일2020년 09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태양이 된 꽃 가끔 꽃대 위에서두 개의 태양이 뜨기도 한다.원래 비가 오면해를 볼 수 없으나꽃의 태양은비가 내리면비에 젖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