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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22일2020년 10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푸른 머리털

누군가푸른 머리털만 남기고머리하고 얼굴을 잃어버렸다.

2013년 09월 21일2020년 10월 02일사람과 사람

집중

아저씨는 용접을 하고 계셨다.놀랍도록 일에 집중하셨다.아저씨의 집중력으로철이 녹고 있는 듯했다.

2013년 09월 20일2020년 10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빨강 벤치와 노랑 벤치

빨강 벤치에 앉을까,노랑 벤치에 앉을까. 어디 다른데 찾아보자.여기는 빛이 너무 든다.

2013년 09월 19일2020년 09월 23일사람과 사람

블로그 포스팅 3000회, 축하를 받다

반가운 얼굴들이 동네로 찾아왔다.블로그 포스팅이 3000회에 달했다고 축하해 주었다.모여서 축하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고서야나도 그 사실을 알았다.얼굴만 봐도 즐거움과 기쁨이 되는 사람들이다.간만에 모인 […]

2013년 09월 18일2020년 10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무와 그늘

우리 나무가 왜 가을에잎을 떨어뜨리는 줄 알아.여름내내 우리 나무는그늘을 들고 있거든.사람들은 시원하다고 하지만우리는 얼마나 무거운지 몰라.나무도 가을에는 쉬고 싶은 거라구.그러니 사실 나무는오매불망 […]

2013년 09월 17일2020년 10월 02일사람과 사람

해변의 연인

연인은 언제나 춥다.심지어 한여름에도.사랑은 저체온증에서살아남는 연습을일상화시킨다.

2013년 09월 16일2020년 10월 02일사람과 사람

나무밑의 연인

이 가을,연애를 하려거든공원의 나무 하나를 골라매일 그 밑에서 연애를 하시라.그리고 단풍이 들면그게 자신들이 물들인사랑의 빛깔이라 우기시라.난 믿어주리라.

2013년 09월 15일2020년 10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등뼈 구름과 혜성 구름

공룡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하늘 나라로 모두 자리를 옮겨간 것인지도 모른다.누군가 거대한 공룡 한마리를 잡은 뒤,살을 다 발라먹고 등뼈를 하늘에 버렸다.등뼈의 오른쪽은 말끔했으나왼쪽은 […]

2013년 09월 14일2020년 09월 25일사람과 사람

촛불 단상, 2013년 9월 13일 금요일 시청앞 서울광장

9월 13일 금요일의 촛불은시청앞의 서울광장에서 모였다.오전 내내 비가 내린 날이었다.빗줄기는 굵었고집회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남부쪽은 날씨가 맑다는 소식이었다.남쪽의 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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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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