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씨앗 날리기
한 아이가뜰에서 민들레꽃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계절은 봄이어서 뜰의 여기저기에 푸른빛이 돌기 시작했지만마른 몸을 뜰에 눕히고 긴 휴식에 들어갔던 가을의 흔적도 여전합니다.강아지풀도 탈색된 […]
개나리의 샘과 바다 – 이상열 그림 <개나리> 두 점
나는 아주 독특한 개나리 하나를 기억하고 있다.개나리는 흔히 봄에 피는 노란색의 아주 여린 꽃이지만그 개나리는 피어난다기 보다마치 샘물처럼 솟아 올랐다.그 개나리가 솟을 […]
강과 보트
강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물론 아래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강에 보트 두 대가 나타났습니다.굉음을 내면서 강을 거슬러 쏜살같이 달려갔습니다.강물이 갑자기 입에 허연 거품을 물고그 뒤를 맹렬하게 […]
동명항의 저녁
속초의 작은 항, 동명항에 저녁이 찾아옵니다.저녁은 하루가 저무는 시간이기도 하지만아울러 태양이 기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보통 갈매기는 한낮엔 바람을 타고 날거나어깻죽지를 땀으로 촉촉히 적시면서 […]
동백 2
동백의 붉은 빛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그 붉은 빛이 동백의 사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럼 동백이 사랑한 것은?아마도 그게 계절 겨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겨울은 빗장을 […]
동백
두 계절이 함께 실린 꽃이 있다.바로 동백이다.개나리엔 봄이 실리고,진달래에도 봄이 실린다.해바라기엔 여름이 실린다.국화에 실리는 계절은 가을이다.대개의 꽃들은봄이나 여름, 가을 가운데 어느 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