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26일2020년 08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박주가리 씨앗의 날개 새만 날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박주가리 씨앗도 날개를 갖고 있다.박주가리 씨앗의 날개는깃털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날개는 비단실처럼 가늘고 길며날개가 수없이 많다.또 윤기흐르는 흰색의 […]
2014년 03월 24일2020년 08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봄과 햇볕 햇볕은 봄이 온 것을귀신같이 알아챈다.겨울엔 거실 한가운데까지 들어와길게 몸을 눕히고 있더니이제는 바깥에 나가 놀겠다며거실엔 발끝만 살짝 걸치고 있다.날좋은 봄날엔모든 집의 햇볕이 바깥으로 […]
2014년 03월 23일2020년 08월 10일사람과 사람 우리 동네 집배원 아저씨 우편물은 항상 같은 분이 배달을 하기 때문에우리 동네 집배원 아저씨와는 낯이 익다.한동네에서 오래 살다보니 자주 마주했고이제는 거리에서 만나면서로 인사를 나눌 정도가 되었다.단독에 […]
2014년 03월 22일2020년 08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동백잎의 짝사랑 잎도 사랑을 한다.동백의 잎사귀 하나가매일 그 앞을 지나치는 누군가를 사랑하다마음의 병을 얻었나 보다.어제 내린 비로 먼지의 얼룩이 졌어도다른 잎들은 모두 초록이 진한데유독 […]
2014년 03월 21일2020년 08월 10일사람과 사람 천사와 증인 잠시 한 여자는날개를 단 천사가 되었고,한 여자는 그 순간의 증인이 되었다.증인과 천사는 곧이어 역할을 교대했다.누구도 천사를 독점하지 않았다.
2014년 03월 20일2020년 08월 10일나의 그녀 그 여자 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내가 아는 여자가 하나 있다.뒤통수만 보고도 알 수가 있다.때로 인생이그 여자 하나만 있으면된다고 생각되는 시절이 있다.그 시절이 가장 아름답다.아름다운 […]
2014년 03월 19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참새와 철조망 우리에게 철조망은구멍이 숭숭 뚫려있어도들어갈 수 없는 벽이었지만참새에게 철조망은수많은 작은 문으로 이루어진특이한 출입구였다.
2014년 03월 18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행기와 연 비행기 한 대가하늘을 가르며 날아간다.나뭇가지에 걸린 연은자신도 날고 싶다며연신 꼬리를 흔들었다.아득한 높이를 나는 비행기는고장이 제일 무섭지만연은 나뭇가지가 제일 무섭다.한번 걸려들면 거의 끝장이다.비행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