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29일2023년 03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둘기의 전언 가로등 위에 모인 비둘기들이 구구 구구 거리며 내게 말했지. 흐린 날도 태양빛을 모두 가릴 순 없고, 아무리 짙은 어둠도 가로등 밑의 불빛마저 […]
2023년 03월 28일2023년 03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목련과 사랑 양희은의 노래는 분명 “하얀 목련이 진다”고 흐르는데 목련을 올려다보는 내 입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하얀 목련이 핀다”고 흐른다. 내가 그리 부르면 그 노래를 […]
2023년 03월 26일2023년 03월 2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진달래 봉분 진달래는 꽃으로 둥근 봉분을 쌓아올렸다. 소월은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는 영변의 약산 진달래를 즈려밟고 가라 했으나 진달래는 나를 밟고 가느니 차라리 내 […]
2023년 03월 25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고양이와 함께 한 술자리 명륜동의 성대앞에 있는 술집 미술관에서 좋은 사람들과 술을 마셨다. 술집은 큰 거리에서 약간 몸을 피하듯 골목의 안쪽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술자리에 고양이가 동석해 […]
2023년 03월 25일2023년 03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술병의 속삭임 벽면을 가득 채우면서 빼곡히 들어찬 술병들이 내게 속삭였다. 술마시는 건 일종의 예술 활동이야. 봐, 여기 그 활동의 결과가 이렇게 아름답지 않아? 더욱 […]
2023년 03월 21일2023년 03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빛의 몸매와 틈새 빛의 몸매와 빛이 빠져나온 틈새를 번갈아 보면서 빛에게 묻고 싶었다. 야, 너 어떻게 저길 빠져나왔어?
2023년 03월 17일2023년 03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매화와 꽃샘추위 봄꽃이 피고 며칠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그 추위를 일러 꽃샘추위라 했다. 겨울 추위가 꽃을 시샘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좀 이상하지 않은가. 꽃을 시샘하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