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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0일2020년 07월 16일소설의 세상

남과 여, 죽음과 부활

남자는 며칠째 죽어 있었다. 아니, 며칠째가 아닌지도 모른다. 한달여의 시간이 흐른 것도 같다. 며칠째라고 생각한 것은 죽음의 기간이 너무 길게 연장되고 있는 […]

2015년 03월 09일2020년 07월 16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잃어버린 아이들의 기억이 된 보컬

홍대 거리의 롤링홀에서 록밴드들의 공연이 있었다.이곳에서의 밴드 공연은 늘상 있는 일이다.하지만 이번 공연은 다른 때와는 약간 달랐다.공연은 <열일곱살의 버킷 리스트>라는 이름 아래 […]

2015년 03월 08일2020년 07월 1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잎과 햇볕

베란다 화분의 식물들은바깥 날씨가 쌀쌀할 때도유리창이 걸러내베란다로 들인 햇볕 속에서완연한 봄기운을 즐긴다.대개의 잎들이 즐기는 것은언제나 그 햇볕의 따뜻함이다.우리도 그 따뜻함을 즐긴다.알로카시아는 그 […]

2015년 03월 07일2020년 07월 1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붉은 열매와 검은 별

내가 본 것이 무엇인지알 수가 없었다.피라칸사스의붉은 열매를 본 것도 같았고,그 열매가 품고 있는검은 별들을 본 것도 같았다.

2015년 03월 06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금붕어와 물의 춤

금붕어 한마리가몸을 흔들었다.금붕어의 몸짓을 따라물이 춤을 추었다.춤에 대해 잘 모르지만맘보춤이 아닌가 싶었다.

2015년 03월 05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숨은 사랑 찾기

숨은 그림,아니 숨은 사랑 찾기인거니?그렇다면 내가용케도 찾아낸 것 같다.

2015년 03월 04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고드름의 봄

고드름은 대개누군가의 폐부를 깊숙이 찌를 듯이끝을 날카롭게 키우며 서슬을 세운다.그러나 결국에는 아무 것도 찌르질 못하고눈물을 뚝뚝 흘리며그 날카로운 끝을 거두고 만다.그렇게 서슬을 […]

2015년 03월 03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과 풍경

때로 풍경은 얼마나 먼가.눈이 시리도록 우리들을 사로잡는 풍경들은우리가 사는 곳에서 종종 너무 멀리 있다.겨울에 눈이 기다려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눈은 풍경을 바로 우리 […]

2015년 03월 02일2020년 07월 1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망울의 표정

때로 베란다 화분의 철쭉이뭔가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뾰루퉁하게 꽃망울을 잡는다.꽃이라고 어찌 세상살이가즐겁기만 하랴.

글 페이지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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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댓글

  1.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2.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3.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4.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5.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6.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8.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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