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5월 21일2022년 01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겨울과 여름 – 까치집 까치집은 여전히 그 나무에 있었습니다. 겨울에 갔을 때 까치집은분명 나뭇가지 위에 얹혀 있었지만가릴 것 하나 없이 드러난 까치집은나뭇가지 속에 있어도 바깥으로 나앉은 […]
2010년 05월 20일2022년 01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겨울과 여름 – 길상사 연못 겨울 끝자락이 아직 남아있을 때그 연못을 찾았었죠.그때 연못은 온통 얼음의 차지였어요. 기온이 한껏 올라반팔옷을 꺼내지 않을 수 없는 초여름에 갔더니이번에는 온통 연꽃 […]
2010년 05월 19일2020년 08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행기와 새 3 두물머리 강변에 서서하늘을 올려다 봅니다.새들이 날아가고 있습니다.새들의 꼬리쪽으로비행기도 한 대 날아가고 있습니다.어릴 적 내 마음은 언제나비행기의 뒤를 따라가곤 했습니다.지금의 내 마음은비행기를 버리고 […]
2010년 05월 18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등받이 있는 의자 나는 등만 가졌어.보통 등은 마주하면등을 돌리고 있는 법이지.나는 등만 가졌으니항상 등을 돌리고 사는게원래의 내 운명이었는지도 몰라.그랬다면 아마 나는 크게 슬펐을 거야.생각해봐.등을 돌리고 […]
2010년 05월 17일2022년 01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틈과 거리 문엔 작은 틈밖에 없었다.손가락 하나도 들이밀기 어려운 작은 틈이었다.틈이 작아 방안의 아무 것도 보이질 않았다. 바깥을 서성거리던 시선을 그 틈 사이로 집어 […]
2010년 05월 16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별을 머리에 인 달 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에 들렀다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늘에 달이 떠 있습니다.초승달인지 그믐달인지 알 수 없으나달이 머리맡에반짝이는 별을 이고 있습니다.아직 하늘은 짙은 어둠이 삼키기 […]
2010년 05월 15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과 잎 꽃은 어떻게 피는가. 꽃은 때가 되서 핀다고 생각했으나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다.지나는 길에 본 잎이 말했다.꽃은 잎의 사랑으로 핀다고.꽃의 뒷편을 보았더니잎 두 개가 […]
2010년 05월 14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벽과 문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지만서울은 마주하면 온통 벽이다.집들은 수없이 많지만나를 반겨주는 집은 없고,회사들도 수없이 많지만내가 다닐 회사는 없다.그런데도 무수한 사람들이이 거대한 도시에 […]
2010년 05월 13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넌 뭘 봤니? – 나무 기둥 넌 뭘 봤니?벽면을 파고 들어 서로 몸을 맞대고집을 지탱하고 있는 나무 기둥?아니면 죽어서 집의 갈비뼈가 된 나무?혹시 그 순간,우리가 사는 콘크리트집이뼈도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