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3월 19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이 내릴 때와 그쳤을 때 눈이 내리자눈은 와와 몰려가계곡과 산에 안겼고,나도 눈과 함께 몰려가계곡의 품에 안기는 느낌이었다. 눈이 그치고 나자내가 너를 언제 안아준 적이 있냐는 듯이계곡과 산은 […]
2010년 03월 18일2022년 04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눈의 아픔 처음엔 몰랐어.다리 난간에 앉아 있는 하얀 너의 모습은품위있고 우아했지.하지만 네가 떠난 빈 자리를 보고서알게 되었어.네게 남모르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2010년 03월 17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고드름의 울음 3월의 고드름은 운다.대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운다.슬픔을 동그랗게 말아 하염없이 뚝뚝 떨구는 울음이다.하지만 가끔 고드름이 흐느낄 때도 있다.흐느낌은 슬픔을 얇게 펴서 바람에 […]
2010년 03월 16일2022년 01월 10일사람과 사람 현승이 채윤이와 함께 한 남한산성행 3월 13일 토요일날, 현승이 채윤이와 남한산성에 놀러갔다. 둘은 길건너 동네에 사는 나의 어린 친구들이다. 원래의 계획은 1)일단 베낭을 짊어지고 산에 가는 것이 […]
2010년 03월 15일2022년 01월 10일사람과 사람 두물머리 강변의 미사 3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 두물머리 강변에서 마련된 미사에 참석했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미사이다. 하지만 그곳으로 가는 걸음은 사실은 그 […]
2010년 03월 14일2022년 01월 10일사람과 사람 신부님의 기도 – 주님, 생명의 강을 지켜주세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강변에서신부님이 기도하고 계셨다.신부님의 기도는 단식기도이다.하루 세끼의 식사를 물리고신부님은 그렇게 하여 빈속을 기도로 채우고 계셨다.잠도 그곳에서 주무시고 계셨다.단식기도는 60일을 […]
2010년 03월 13일2022년 01월 10일여행길에서 백담사 다녀오는 길 – 나오며 만난 풍경 풍경이란 사실은 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봄의 얼굴과 여름의 얼굴이 다르고, 눈이 왔을 때와 비를 뒤집어 쓰고 있을 때가 또 다르다. 같은 […]
2010년 03월 12일2022년 01월 10일여행길에서 백담사 다녀오는 길 – 들어가며 만난 풍경 카메라를 사고 가장 먼저 찾았던 절이 백담사였다. 6km를 걸어들어 가야 하지만 당시엔 중간 지점인 3km까지 버스를 타고 갔었다. 나올 때도 3km 지점까지 […]
2010년 03월 11일2022년 01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순수는 무겁다 눈이 온 세상은 하얗다.깨끗하고 순수하다.없는 길을 헤쳐 올라가는 용마산 자락,세상이 온통 하얗다.하지만 순수는 무겁다.온통 순수를 뒤집어쓴 나무가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허리가 활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