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8일2022년 01월 13일나의 그녀 청소기 어느 날, 그녀가 아침에 출근하며 말했다.“이따 심심하면 청소기 한번 밀어줘.”내가 물었다.“심심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그녀가 간단하게 답했다.“그럼 안밀어도 돼.” 아씨, 심심해지면 안되는데…꼭 중간에 […]
2009년 12월 27일2022년 01월 13일사람과 사람 눈과 사랑 눈이 왔다.집앞 골목의 차들이모두 하얗게 눈을 뒤집어 썼다.여자애 두 명이 차의 눈 위에 무엇이라고 쓴다.그리고 핸드폰으로 그걸 찍는다.찍은 것을 누구에겐가 보낸다.아이들이 가고 […]
2009년 12월 26일2022년 01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노적가리 변화가 도시의 전유물은 아니다.사실 농촌도 그 모습은 옛날과 많이 다르다.내 고향만 해도 내가 자랄 때는 기와집이 여러 채 있었지만지금은 한 채도 남아있질 […]
2009년 12월 25일2022년 01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용유도 선녀바위 인천 영종도에 가면 선녀바위라고 있다.말은 선녀바위지만 선녀는 없고 바위만 있다.바다가 시간을 정해놓고 어김없이 찾아와그 밑을 맴돌며 놀다가기도 하지만가슴을 두들기듯 바위에 부딪친 파도를하얀 […]
2009년 12월 24일2022년 01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계절과 햇볕 9월 중순에는 문을 열어둘 수 있었다.열어둔 문으로 햇볕이 마루까지 들어왔다.아마 한창 여름이었다면문턱을 약간 넘는데 그쳤을 것이다.겨울이 되자 건물 사이로 얼굴을 들이민 햇볕이마루를 […]
2009년 12월 23일2022년 01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회전목마 아이들과 함께 회전목마를 타시려거든가족이 몽땅 다 회전목마를 타지 마시고꼭 한 분은 회전목마의 바깥에 서 계시라.회전목마는 사실 재미없는 놀이기구이다.생각해 보시라.아무리 달려도 제자리를 뱅글뱅글 […]
2009년 12월 22일2022년 01월 13일컴퓨터 갖고 놀기 매직마우스 그녀가 아이맥을 구입하면서난생 처음 무선 마우스를 쓰게 되었다.이른바 애플의 매직마우스이다.다 좋은데 이 마우스가 위아래 구별이 잘 안간다.애플 마크가 있는 부분이 아래쪽이긴 하지만무선이다 […]
2009년 12월 21일2022년 01월 13일딸 식구들 모인 날 오늘 식구들이 다 모였다.그것도 좁은 내 방에서 다 모였다.내가 사용하는 메신저, iChat 속에 모두가 들어와 앉았다.나에겐 그렇지만 다른 식구들은 또자신들 컴퓨터 속의 […]